(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워너원(Wanna One)의 ‘에너제틱(Energetic)’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역대급 아이돌 데뷔곡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아이돌차트가 ‘기억에 남는 역대급 아이돌 데뷔곡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워너원의 ‘에너제틱’이 1위를 차지했다.
총 20745명이 참여한 해당설문에서 워너원 ‘에너제틱’은 14798명(득표율 71%)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워너원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그해 8월 첫 미니앨범 ‘1X1=1(TO BE ONE)’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타이틀곡인 ‘에너제틱’은 세하지만 반전미가 느껴지는 멜로디컬한 구성이 특징이다. 마치 워너원과 그들의 팬 ‘워너블’의 첫 만남처럼, 당신과 내가 만나 서로에게 빠져드는 강렬한 설렘이 곡 전반에 투영돼 있다.
2위로는 5228명(득표율 25%)의 지지를 받은 방탄소년단의 ‘No More Dream’이 올랐다.
‘No More Dream’은 지난 2013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데뷔 싱글 ‘2 COOL 4 SKOOL’의 타이틀곡으로 90년대를 풍미한 힙합 사운드를 2013년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노래다.
발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이후 방탄소년단의 음악적인 능력과 무대 위 남다른 끼 등이 빛을 발하며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는 곡. 특히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범상치 않은 실력을 뽐내 멀티 아이돌의 탄생을 알리기도 했다.
뒤를 이어 뉴이스트(NU’EST)의 ‘FACE’가 606명(득표율 3%)의 표를 받았다.
지난 2012년 발매된 ‘FACE’는 뉴이스트가 10대의 대변인이 되어 10대의 시각에서 바라본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대변하는 곡으로 요즘 10대들의 정서를 곡에 그대로 반영하여 솔직하면서도 진솔하다.
지난 5월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JR은 자신의 인생곡으로 ‘FACE’를 꼽으며 “데뷔하기 전에는 노래 듣는 게 취미가 아니었다. 처음 데뷔곡을 받고 노래 듣는 걸 좋아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외에 몬스타엑스, 블랙핑크, 세븐틴, 아이콘, 엑소, 여자친구, 트와이스 등이 후보로 올랐으나 한자릿수의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각 설문조사의 결과는 아이돌차트의 ‘POLL’ 메뉴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