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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미란다커 전 남친 조로우, 알고보니 국제수배자…YG양현석 성접대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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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저녁을 함께 먹은 말레이시아의 재력가 조 로우(38)는 말레이시아 전 총리 횡령사건에 연루된 국제 수배자였다.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MBC TV '스트레이트'가 방송한 동남아 재력가 2명의 실체를 밝혔다.  
       
조승원 MBC 기자는 '스트레이트'가 언급한 태국인 '밥'에 대해 "태국 유명 정치인의 아들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미슐랭급 레스토랑만 컨설팅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작년 12월 클럽 '버닝썬'에서 한국 여성에게 목과 흉부 전치 3주, 신체 중요부위에도 상처를 입힌 태국인이 바로 밥이다. 

조 기자는 28일 "성폭행의 확실한 증거임에도 경찰이 사건을 덮으려고 해 2019년 1월31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급하게 보도했다"면서 "이후 새 수사팀이 꾸려졌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수사 방향이 또 이상하게 갔다. 지금 밥은 태국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조로우-뉴시스 / 미란다커 인스타그램
조로우-뉴시스 / 미란다커 인스타그램

말레이시아인 조 로우에 대해서는 "디캐프리오가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3명을 거론했는데 그 중 1명이 조 로우일 정도로 디캐프리오와 절친"이라며 "그의 전 애인은 미란다 커"라고 밝혔다. 또 "말레이시아 전 총리 비자금 조성, 횡령, 관리까지 도맡아 현재 12개국 수사기관이 쫓고 있는 국제적 수배자"라고 설명했다.      

조로우는 양현석에게 성접대를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대변인을 통해 "MBC TV '스트레이트'가 주장한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하는 일"이라면서 "(가수) 싸이와 친분이 있는데 그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24일 MBC TV '스트레이트'는 2014년 9월 조로우 일행이 입국 당일 '정 마담'의 업소에서 양현석, 가수 싸이(42)와 저녁을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제작진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이 동석했다"며 "양현석과 친분이 깊은 정 마담이 고용한 유흥업소 여성들"이라고 밝혔다.  

목격자는 당시 룸 안의 상황을 증언했다. 조로우가 가장 안쪽 가운데 자리에 앉았고, 옆으로 일행과 업소 여성들이 자리하고, 문쪽 입구에는 싸이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맞은편 화장식 입구에는 양현석과 정 마담이 착석했다고 설명했다.

이 방안에서 성매매를 암시하는 대화가 오갔다며 "조로우의 파트너가 정 마담 업소의 에이스다. 조로우가 10명 정도의 여성에게 500만원짜리 명품백을 각각 선물했다"고 전했다. 조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여성들과 함께 숙소가 아닌 제3의 호텔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한달 뒤 조로우 일행과 정 마담이 인솔한 유흥업소 여성 10여명은 유럽 여행을 떠났다. YG엔터테인먼트가 관여했으며, 해외출장 명목으로 돈을 받고 유럽으로 간 이들은 요트에 묵으며 헬기를 통해 프랑스 남부 등지로 놀러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이트'는 양현석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조로우를 성접대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YG 관계자의 말을 통해 "빅뱅이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벌어들이는 수익이 YG 공연 수익의 최대 80%를 차지했다"며 "양현석은 빅뱅 멤버들의 입대 후 YG가 어떻게 수익을 올릴지 고민이 깊었다"고 전했다. 

조로우는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달러(5조3000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수배 중이다. 모델 미란다 커(36)와 염문이 불거졌으며, 90억원의 선물을 건넸다가 다시 반환하는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할리우드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5)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싸이를 참고인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싸이에 대한 경찰 조사는 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YG엔터테인먼트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지난달 27일 당시 프로그램은 한 목격자의 주장을 중심으로 YG엔터테인먼트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YG 사람들과 태국인·말레이시아인 등이 포함된 동남아 재력가 8명이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으며, 이른바 '정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 10명 등 여성 25명이 동석했다는 내용이다. 

성접대 의혹을 받는 동남아시아 재력가 중 1명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싸이는 해당 자리에 함께해 성접대 연루 의혹을 받았다. 

싸이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재력가를 알고 있으며 양 전 대표에게 소개했다'고 설명했지만, 성접대 연관설은 부인했다. 

양 전 대표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 중이다. 

앞서 경찰은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경찰 관계자는 원경환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의 정례간담회에서 "언론보도 내용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0여명을 조사했고 모두 참고인 신분"이라며 "언론에 나왔던 사람들 대부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의혹에 대한) 단서 같은 건 발견이 안 됐다"며 "언론에 나온 성매매 의혹 관련해 수사로 전환될 만큼의 단서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34)씨는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와 관련해 25일 검찰에 송치된다. 

횡령과 관련해 승리와 유씨는 '브랜드 사용'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을 그들이 함께 세웠던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와 유씨의 횡령 의심액을 약 11억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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