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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마이클 잭슨, 10주기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 열려…‘커버곡까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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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마이클 잭슨의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드림홀에서는 10년 전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한국 팬 연합의 행사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음 문워키즈, 마이클 잭슨 리퍼블릭, 디시인사이드 마이클 잭슨 갤러리, 페이스북 MJ 그룹 등 국내 마이클 잭슨 팬 클럽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R&B 감성듀오 지어반, 댄서 황재경, 전문 인퍼스네이터 부 잭슨, 락밴드 잼온더문 등의 라이브 공연과 팬들의 마음을 전한 ‘나의 MJ 스토리’ 발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일본에서 온 부 잭슨은 96년 마이클 잭슨 한국 투어 오프닝을 그대도 재연하는 무대를 연출했을 뿐만 아니라, 인종 차별을 다룬 노래 'Black or White'를 부르며 ‘리빙 네버랜드’ 간판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팝칼럼리스트 임진모 씨가 팬들과 함께하며 마이클 잭슨이 팝 음악 역사에 끼친 영향력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치며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29일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팬들과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생일 기념행사가 개최되는가 하면 “업타운 펑크 (Uptown Funk)” 등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겸 DJ 마크 론슨 (Mark Ronson)이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8곡을 한데 모은 새로운 메가 믹스 트랙 "Michael Jackson X Mark Ronson: Diamond are Invincible"을 깜짝 발매하는 등 사망 후에도 여전한 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주기를 맞이한 올해도 역시 그를 기리는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는 마이클 잭슨을 주제로 한 크고 작은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멜론은 VIP 혜택관을 통하여 6월의 주인공으로 마이클 잭슨을 선정하고 대표곡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달 30일까지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을 추천한 회원 중 총 250명을 선정하여 생일 기념으로 발매 됐던 [Thriller]와 [Bad]의 한정판 픽쳐 디스크 LP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멜론 앱과 웹페이지에서 GOLD 등급 이상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기 위해 R&B 듀오 지어반(G.Urban)은 지난 24일 밤 10시 공식 SNS를 통해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며 4년 연속 헌정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7주기를 시작으로 매해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커버해 헌정 영상을 게재한 지어반은 올해 10주기를 맞이해 그의 대표곡인 ‘스릴러’를 커버, 4년 연속 추모 행렬에 동참하며 남다른 팬심을 자랑했다.

공개된 커버 영상에서 지어반은 원곡의 화려한 악기 구성과는 다르게 건반만으로 ‘스릴러’를 재해석해 자신들만의 소울풀한 색깔로 풀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스윗 R&B 듀오’ 다운 감미로운 음색으로 색다른 감성의 ‘스릴러’를 선보여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과시, 음악팬들로부터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어반은 마이클 잭슨 곡 중 ‘스릴러’를 최애 곡으로 꼽으며 이번 헌정 커버에 각별함을 드러냈다.

지어반은 지난 22일 한국 마이클 잭슨 팬연합이 개최한 10주기 추모행사 공연에 초대돼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의 커버 영상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페이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을 지켜본 팬카페 관계자가 러브콜을 보냈고, 마이클 잭슨의 골수팬으로 유명한 지어반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2년 연속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어반은 MBC ‘위대한 탄생’ 출신 라경원과 Mnet ‘보이스 코리아’ 출신 홍혁수로 이뤄진 남성 알앤비 보컬 듀오로, 트렌디하고 감미로운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1969년 잭슨파이브 1집 앨범 [Diana Ross Presents The Jackson 5]로 데뷔했다. 그는 2009년 6월 25일 LA 근교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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