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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전영록과 이혼-재혼 실패 후 사기까지…딸 전우람이 자살시도 목격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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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이미영이 극단적 시도를 하려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목격한 딸 전우람이 눈물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의 지난 인생을 회상했다.

이미영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당시 사기를 당해 마음 고생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은둔생활을 했다는 그는 “그때는 귀신도 봤고 이상한 일이 많았다. 내 후배가 우리집에 와서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옆에 어떤 남자가 앉아 있었다”며 빙의 사실을 고백했다.

이미영은 “죽으려고 했다”면서 “왜 이렇게 사는 게 힘이 들까?라는 생각이 들어 목을 매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샤워기 줄을 목에 감았다는 게 내 자신이 너무 무섭더라. 작은 딸 우람이가 그걸 봤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당시 우람이가 ‘엄마 왜 이래’하고는 나를 잡았다. 딸이 정말 놀랐을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작은딸 전우람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괴로워하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전우람은 “묻어두고 싶은 이야기다. 어떤 자식이 그런 상황을 보고 솔직히 제 정신이겠나. 내가 엄마 대신에 죽고 싶었다.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난리 치고 욕해도 되니까 제발 그런 행동만 안했으면 좋겠다’고 엄마를 볼 때마다 생각한다”고 오열했다.

이어 “엄마가 그때 처음으로 미웠다. 엄마가 죽으면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항상 방문을 열어놓고 했다. 불안해서 못 자는 게 생기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1978년 17세 때 4000대 1의 경쟁을 뚫고 '미스 해태' 대상을 탄 이미영은 1979년 MBC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광고와 드라마로 인기를 누린 후 1983년 영화 '대학 신입생 오달자의 봄'에 함께 출연한 당대 톱스타 전영록과 사귀게 됐다. 

1985년 그와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슬하에 딸 전보람(나이 33)과 전우람(RAMI, 나이 32)을 뒀다. 전보람은 2017년 5월 그룹 티아라를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전우람은 그룹 디유닛의 멤버다. 

이미영은 전남편 전영록과 이혼한 이후 재혼했지만 또다시 이혼하며 두번의 아픔을 겪었다. 그는 올해 나이 59세이며 전남편 전영록은 6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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