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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마약 투약-구매 의혹’ 비아이(김한빈), 과거 F'Club(에프클럽)서 승-래성과 발표했던 ‘Her’ 새삼 주목…“헤로인 찬양 의심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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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지난 12일 마약 투여 및 구매 의혹(대마초 투여 및 LSD 구매)에 휘말리며 아이콘(iKON) 탈퇴 및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한 비아이(B.I, 김한빈)이 과거 속해있던 크루인 F'Club(에프클럽)이 발표한 곡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과거 YG 연습생 최래성(밀레니엄, 벌룬), 비아이(루디), 그리고 YG 소속 작곡가 승(야와, YAWAH)으로 구성된 힙합 크루 F'Club은 2017년에 리짓 군즈(Legit Goons)와 뱃사공을 디스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에프클럽의 멤버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없었는데, 이 디스로 인해서 힙합 커뮤니티서 소소한 화제가 됐다. 당시의 디스곡은 ‘미신’으로, 엄청난 욕설이 담겨있다.

해당 곡에서도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끊임없이 이들을 디스했지만, 상당한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리짓 군즈가 그 시기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힙합 크루였기 때문.

비아이(B.I)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비아이(B.I)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리짓 군즈도 이에 대응하는 곡을 내긴 했지만, 크게 대응하지는 않아 디스전은 흐지부지 됐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야와는 YG의 고스트라이터였다. 때문에 그가 당시 자신의 포지션에 불만을 품고 리짓 군즈에게 공격을 가했고, YG가 그에게 승이라는 이름을 주고 정식 작곡가로 인정해준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이후 비아이와 함께 ‘사랑을 했다’를 작곡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루디의 경우는 목소리를 변조한 탓에 누구인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야와의 정체가 공개된 후로는 비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 이들이 발표했던 곡 중 ‘Her’라는 곡의 가사가 매우 의미심장하다.

승의 파트에는 ‘넌 특별해 편하진 않아 넌 값비싸 너는 쉽지 않아’, ‘넌 몽롱해 넌 어지러워’, ‘널 삼겨 널 마셔 아무도 날 못말려’ 등 마약을 암시하는 파트가 굉장히 많다.

이는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라 최래성은 ‘계속 널 들이마셔 그래야 난 안 괴로워’, ‘너가 떠나면 난 사라져’라는 파트가 등장하며, 비아이의 경우 ‘너만 있음 돼 너만 있으면 현실도 꿈이 돼’, ‘너의 세상에 날 데려가 줄래’ 등 마약에 대한 암시가 끊임없이 나온다. 사실 이 곡 자체가 헤로인(Heroin)을 암시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사가 매우 노골적이다.

F'Club(에프클럽) 앨범 커버 아트
F'Club(에프클럽) 앨범 커버 아트

심지어 야와는 지난 4월 ‘마약왕’이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아예 이 곡은 ‘난 마약왕 XX 야와’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더불어 여기서도 ‘내 수명을 담보로 귀신을 불렀어’, ‘매일 밤마다 난 들리면 안될 게 들려’ 등 마약을 암시하는 가사가 등장한다.

비아이를 포함해 세 사람이 모두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노래 가사는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YG에서 마약과 관련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 비아이까지 총 6차례다(지드래곤, 박봄, 스타일리스트 양갱, 쿠시, 탑, 비아이). 빅뱅의 전 멤버였던 승리의 경우는 아예 버닝썬 게이트의 주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전에 YG의 사실상의 수장으로 활동했던 프로듀서 양현석은 2개월마다 한 번씩 회사에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로 아티스트들의 자체적인 약물 반응 검사를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애초에 마약은 국내법상 불법이다. 불법인 약물을 하지 못하게 막지는 않고 그저 그런 검사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밝히려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더불어 (이미 한서희로 밝혀졌지만) 제보자를 회유해서 증언을 조작하려고 시도했던 점은 비판을 피할 수가 없다. 앞으로 조사를 통해 어떤 사실이 새로이 밝혀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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