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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천계영, “수술 후 마우스 사용할 수 없게 됐다”…목소리로 그리는 ‘좋아하면 울리는’ 작업 과정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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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만화가 천계영이 유튜브를 통해 작업실을 공개한다. 수술 이후 손가락을 자유롭게 쓸 수 없어진 천계영이 어떤 방식으로 만화를 그리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천계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는 그동안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할 수 있는 손가락을 되찾지 못했어요. 많은 고민 끝에 컴퓨터에 있는 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이용해 목소리로 만화를 그리는 일에 도전하게 되었어요”라며 소식을 전했다.

다시 만화를 그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서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한 천계영은 “목소리로 만화를 그리는 일은 저도 아직 서툴고 느려요. 그래도 다시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도 행복합니다”라며 당장 정식 연재는 어렵지만 그 전까지는 유튜브를 통해 소통하며 차곡차곡 원고를 그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천계영 / 유튜브 화면 캡처
천계영 / 유튜브 화면 캡처

천계영은 7월 3일 수요일 오후 12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8의 첫화, 163화의 작업을 라이브로 공개하겠다는 소식을 덧붙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천계영은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인 천계영은 지난 1996년 제2회 윙크 신인만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재원인 천계영은 데뷔 장편 ‘언더플러그드 보이’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두 번째 장편이었던 만화 ‘오디션’이 큰 성공을 거뒀지만 천계영은 유학을 선택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미국 유학 시절에는 첫 소설 ‘THE 클럽’을 집필하기도 했다.

유학에서 돌아 온 이후 천계영은 ‘DVD’, ‘예쁜 남자’, ‘드레스 코드’, ‘좋아하면 울리는’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꾸준히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양성 종양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동시에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천계영은 이번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작년에 큰 수술을 받았는데, 그 이후에 여러가지 질병들이 겹치면서 아쉽게도 제가 더이상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됐어요. 마이크로 명령을 입력하면 컴퓨터가 작동을 하도록 세팅하고 작업을 해보고 있습니다”라며 현재 몸 상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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