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후원금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가 수사 협조 의사를 밝혔다.
24일 YTN은 같은 날 열린 서울지방경찰청 정례간담회에서 윤 씨가 사이버수사대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변호인을 선임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 씨의 후원금 계좌를 분석하고 있는 경찰은 변호인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되,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윤 씨를 직접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은 후원금 사기 의혹에 대해 윤 씨의 국내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분석 중이다.
지난 4월 2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훈 변호사가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박 변호사는 앞서 김수민 작가의 법률 대리인이었지만 사기 혐의의 경우 본인의 명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날 박 변호사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윤 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으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일보 방사장 부분에 대해 뭔가를 아는 것 처럼 얼버무려 사람들을 기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윤 씨가 경호비용 및 공익 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이득을 취했고, 불필요한 경찰 경호 인력 투입˙장기간 호텔 사적 이용으로 세금을 낭비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에 이어 윤 씨를 상대로 후원금 반환 집단 민사 소송 역시 제기됐다.
윤 씨의 후원자 439명은 지난 10일 자신들이 낸 후원금을 반환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윤 씨가 반환할 후원금은 총 1000만 원대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등 2000만원을 책정해 총 3000만원가량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윤지오는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