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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밍 아웃’ 유튜브 ‘암환자 뽀삐’ 조윤수 “깨고 싶은 사회 인식”…‘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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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유튜브 ‘암환자 뽀삐’ 채널을 운영하는 조윤수 씨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4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트럼프 친서, 밑줄 그은 내용은?(김종대)’, ‘[강성토론]반쪽 국회 언제까지?’. ‘[여론]스포츠혁신안 찬반’. ‘암밍아웃을 아세요?(조윤주)’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안녕하세요. 암환자 뽀삐입니다. 젊은 암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데 여러분은 어디에 계신가요? 아프다고 숨는 데만 익숙해졌는데 이제는 스스로를 세상 밖에 꺼내보려 합니다. 저와 함께 오래오래 살아요”

용기 있게도 이렇게 말을 하는 한 젊은 유튜버가 한 명 있다. 먹방을 하는 등 여느 유튜버들과 크게 다를 게 없는 콘텐츠를 내놓는 그녀다. 사실 그녀는 8년차 난소암 환자다. 채널명이 아예 ‘암환자 뽀삐’일 정도로 당당히 밝히고 있다.

‘암밍 아웃’을 외치고 있는 조윤주 씨와 ‘김현정의 뉴스쇼’ 측이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는 “항암 치료는 1년 전에 끝났다. 지금 1년 동안 추적 검사만 계속하고 있는데 암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는 아니고 잔존해 있기는 하지만 이게 커지지만 않으면 추가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는 상태”라며 현재 몸 상태를 밝혔다. 

조윤주 씨는 “(전에는) 이걸 공개해야겠다는 생각을 안 했었다 왜냐하면 주변에서도 그거 뭐 좋은 거라고 공개하냐, 그러다가 나처럼 숨어 있는 암환자들이 세상으로 나올 수만 있어도 좋겠다, 이 생각을 좀 했었다. 그러니까 분명 병원에 가면 젊은 암환자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가 숨어 있다고 해서 숨어 있으면 숨어 있을수록 사회적 인지 자체도 암환자는 아프니까, 암환자는 되게 말랐을 거야, 암환자는 되게 힘들 거야, 이런 사회적인 인식이 공공연하게 있는 거다. 그런 걸 좀 깨고 싶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또 “사실 예전에는 약간 좀 자포자기하는 것도 있었다. 또 재발하면 어떡하지, 몰라, 약간 이런 식이었었는데 이제는 내가 이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시작을 한 거기 때문에. 나라도 조금 더 관리를 한번 해 보자, 그래서 몸에 좋은 것 좀 더 먹게 되고. 어제 라이브에서 언니, 저희 엄마 완치 판정받았다, 이런 댓글을 보면 되게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위 암 환자를 상대로 주의할 점에 대해서는 “저(같은 경우)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게 제일 좋았다. 그냥 다른 사람들한테 가발 쓰고 나가서 놀 수 있는 건데, 너 그렇게 몸 피곤하게 해서 어떡하냐, 이런 얘기를 한두 분만 하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가족들만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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