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개그맨 이동우가 딸에게 감동했다.
23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동우 집에 초대된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우는 지난 2012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 판정을 받은 개그맨 동료로 알려졌다.
이날 이동우는 약 8년간 진행해오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하차하며 눈물을 자아냈다.
송별회를 위해 모인 박수홍과 틴틴파이브 출신 김경식은 그의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날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 발병 후 아내 역시 병으로 힘들어했던 사실을 토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병을 알게된 순간부터 매일 아침 술을 마셨다고 고백한 그는 비극적인 현실에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로 피폐해졌다고.
이날 이동우의 딸 지우는 버킷리스트로 아빠와의 유럽여행을 꼽아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딸의 “내가 자라면 아빠를 케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이동우와 박수홍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동우는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우리가 바꾸는 세상’, ‘한국말 쉬워요’, ‘한낮의 가요선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표인봉, 이웅호, 김경식, 홍록기와 함께 틴틴파이브로 활약하기도 했다.
‘미운우리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