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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동우, 그는 누구?…이왕표-임재신이 눈 기증 의사 밝힌 ‘인간 승리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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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이동우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그의 사연이 시선을 끈다.

‘틴틴파이브’ 출신 가수 겸 개그맨 이동우는 1970년 4월 12일 생으로 올해 나이 50세.

1993년 SBS 공채 개그맨 2기로 데뷔했으며, 틴틴파이브의 멤버로 활동했다. 틴틴파이브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아카펠라나 로보캅, 그리고 판토마임 개그는 모두 이동우의 아이디어였다고 알려졌다.

그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고 시력을 잃어가게 되었으며, 2009년 투병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라디오 DJ로 활동하다 대본을 읽을 수 없어 한동안 라디오를 쉬었지만, 2010년 4월부로 복귀했다. 그해 이동우는 실명 판정(시각장애 1급)까지 받았다. 

이동우는 시력을 잃었음에도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하기도 하고, 뮤지컬 무대에 서는 등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며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고 불렸다.  

이동우 / KBS2 방송 캡처
이동우 / KBS2 방송 캡처

프로레슬러 이왕표는 생전 담도암 투병이 한참 심각했던 2013년 만일 자신이 죽으면 안구를 이동우에게 기증해 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왕표는 2013년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여유만만’에서 담도암 수술을 앞두고 “위험한 수술이고, 죽을 확률도 있다고 하니 최후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이왕표는 수술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 나의 눈은 이동우에게 기증하고 싶다. 2013년 8월 14일 새벽 이왕표’라고 적은 휴대 전화 속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는 이동우에게 자신의 눈을 기증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동우의 눈은 현대 의학기술로는 망막 이식으로도 시력회복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이에 당시 이동우는 고인의 뜻을 전달받고 “마음은 감사하지만 하루빨리 병을 이겨내서 쾌차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3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은 이왕표는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한편, 다큐멘터리 영화 ‘시소’의 주인공 임재신 씨도 이동우에게 망막 기증을 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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