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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화의 희열2’ 서장훈, “이상민X우지원X문경은 잘생긴 형들의 공통점 찾은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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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2일 KBS2 ‘대화의 희열2’에서는 농구계의 전설, 전무후무한 스포츠인으로 남은 서장훈 씨가 출연했다.

1990년대 코트 위의 절대 강자였던 서장훈은 인생 이모작에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면서 25년 전 수상한 백상체육대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개인 통산 13,231점으로 KBL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총 15시즌 중에서 매 경기 20득점을 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리바운드 역시 5,235개로 1위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서장훈은 관련 기록을 회상하며 뭉클하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서장훈은 박철순 선수를 보며 야구를 하고 싶었지만 쉽게 흥미를 금방 잃었다고 한다. 다시 친구들이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려고 했지만 당시 규칙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 발견한 것이 농구부였다. 농구 특기생으로 전학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당시 선생님이 농구를 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 1학년 말 그의 키는 180cm 초반이었다. 키는 커도 실력이 떨어져 후보 중에서도 아웃사이더였다.

그렇게 1년 동안 슛만 했다는 서장훈은 슛 실력이 좋아졌고 범접할 수 없는 키가 되자 양상은 달라졌다.

중학교 3학년이 되자 생애 첫 인터뷰도 했다. 한 매체에서는 한국 농구를 짊어질 유망주로 소개하기도 했다.

대학 농구 감독들도 서장훈을 아는 척했고 그때 현주엽 당시 선수를 처음 만났다.

현주엽 감독은 토실토실한 농구 부원이었는데 당시 농구부에 키 큰 바보와 뚱뚱한 바보가 있었다고 현주엽 감독이 전한 바가 있다.

서장훈은 “농구에 뜻도 없었던 현주엽과 매일 놀러 다녔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둘 다 피지컬까지 좋아졌다”고 회상했다.

키도 크고 실력도 좋아진 두 사람은 2 대 5로 뛰어도 진 적이 없었다고 한다. 서장훈은 고등학생이 된 이후 진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 캡처
KBS2 ‘대화의 희열2’ 방송 캡처

서장훈에게 최고의 골은 무엇일까. 그는 주저 없이 중학교 2학년 때 후보 시절 넣었던 골이라고 말했다.

피지컬과 실력이 완성되기 전이었던 당시 서장훈은 마지막에 후보로 출전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도 공식적인 경기에 출전한 서장훈은 크게 긴장했고 아무도 막지 않은 골대 밑에서 결국 슛을 넣어 성공했다.

상대편 선배들까지 배려해 준 골이었다. 그날의 아주 작은 성취였고 소박하지만 소중한 시간이었다.

서장훈은 “주변에서 최고의 골은 무엇이냐고 묻는다. 나에게 최고의 골은 바로 그 골”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 대학교 스카우트 경쟁이 시작됐다. 서장훈은 당시 연세대를 선택한 이유로 아는 형들이 많았고 여학생 비율이 높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캠퍼스 낭만을 꿈꿨지만 끝없는 훈련과 시합 탓에 바쁘기만 했다. 당시 농구가 엄청난 인기가 있어서 슈퍼스타나 마찬가지였다.

숙소 앞에는 매일 500~600명의 팬들이 대기했고 팬레터는 하루에 1,000통씩 왔다. 쌀가마로 실어나르던 양이었다.

연세대에서 같이 뛰었던 이상민, 우지원, 문경은은 잘생긴 덕분에 인기도 많았다.

서장훈은 잘생긴 사람들의 공통점을 파악했다. 바로 말을 잘 하지 않고 눈빛으로만 매력을 어필했다는 것.

서장훈은 당시 아무도 모르게 말을 재밌게 하는 방법을 연구했다며 그 노력이 지금의 결과로 연결된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

KBS2 ‘대화의 희열2’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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