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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버닝썬 제보자 칼 맞았다는 김용호 주장 사실 아냐… 양현석 제보자, “검찰이 YG엔터테인먼트 마약 단서 캐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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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전 대표가 소속 가수인 빅뱅의 탑의 마약 혐의를 감추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가수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 A씨가 추가로 증언한 것이다.

2017년 3월, 가수 탑은 대마 흡연 혐의로 제보자 A씨와 함께 경찰에 붙잡혔다. 둘이 함께 마약을 한 시기는 2016년 10월쯤이다.

A씨 증언에 따르면 자신이 미국에 가 있는 동안 검찰과 경찰이 다 봐준다는 말을 YG측에서 했다는 것이다.

그 해 11월부터 YG가 해외로 나가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다는데 실제 A씨는 12월 9일 미국으로 떠났다.

제보자는 12월에 가수 탑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존재가 드러나는 것을 꺼린 YG가 이 같은 요구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신문 조서 진술에 따르면 ‘애초 한 달만 머물다 돌아오려 했지만 소속사 대표가 한두 달 뒤에 들어오라고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양 전 대표가 수사 기관과 친분이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제보자의 진술을 YG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양 전 대표는 수사 기관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고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양 전 대표 말로는 비아이가 양성 반응이 나와도 일본 가서 링거 맞으면 양성이 없어진다고 했다. 내 새끼가 경찰서 가는 것 자체가 싫다고 말했다”고 추가 증언했다.

마약을 애초 예방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마약을 했더라도 지킬 수 있다는 취지로 들린다.

한편, 수사 자료를 빨리 넘기라고 했다는 검찰이 경찰에게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경찰과 검찰이 서로 떠넘기는 상황. 한편, A씨는 검찰이 자신을 통해 YG 소속 가수들의 마약 단서를 캐내려 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제보자가 울어서 더 이상 조사를 못 했다고 밝혔다. 진행이 안 되니까 수사팀 입장에서는 다른 제보를 통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것.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에서 비아이가 비중 있는 연예인이 아니라며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말도 나왔다고 전해진다.

비아이가 거물이 아니라서 수사를 안 했다는 것인데 당시 비아이는 아이콘의 멤버로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제 수사는 검찰의 몫으로 넘어갔다. 대검찰청에서는 당시 수원지검에서 미진한 수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서울중앙지검에 의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21일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당시 사건은 2016년이고 2년마다 검사가 바뀐다며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김복준 교수는 경찰이 제보자를 조사할 당시 입회한 변호사를 반드시 조사해야 할 것이며 송치 요구를 못 받았다는 담당 검사 역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한편, 오늘(21일) 유튜버 김용호 씨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 중 한 명이 칼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본인이 생명의 위협을 느꼈고 가족과 연락을 끊고 잠적해서 은신처에 숨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하게 퍼졌고 경찰은 이를 바로잡았다.

버닝썬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유튜브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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