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민간의학상식 총 정리! "목 아플때 먹는 음식은?"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은?" "모기 물렸을 때에는?"

(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21일에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에서는 민간요법, 민간의학상식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다.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때문에 사망했다는 뉴스는 사실 선풍기가 원인이 아니라 지병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너무 더운 날에 선풍기를 틀면 더운공기가 집중되어 건강에 좋지 않기는 하다. 

노래를 잘 하려면 날달걀을 먹어야 한다는 말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다만 단백질공급으로 인해 활력은 줄 수 있다. 성대를 부드럽게 하려면 수분많은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고 목이 부었다면 파인애플을, 목이 잠겼거나 칼칼하면 허브류, 도라지, 인삼 등이 좋다.

한약 먹으면서 무를 먹으면 흰 머리가 난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숙지황을 먹을 때에는 나복자를 같이 먹으면 약효를 떨어뜨리기는 하다. 결론적으로 흰 머리는 안 나지만 약효는 떨어뜨리니 숙지황을 먹을 때에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탈모가 걱정되면 머리 감지말라는 의학상식 역시 거짓이었다. 요즘 맹물로 머리를 감는 탈모인들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기름때가 모공을 막으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탈모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뾰족한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면 상처나 염증을 유발해 탈모를 유발한다. 그러므로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피를 두드리는 것을 권고했다. 

벌에 쏘였을 때 된장이 약이라는 상식은 거짓이다. 피부자극, 2차 감염유발의 위험이 있고, 벌독 알러지가 있을 경우 생명이 위험하다. 벌침이 박혀있으면 뽑지 말고 신용카드로 밀어내고 병원에 빨리 가는 것이 좋다. 스스로 벌침요법을 하다가는 큰일 나므로 한의사에게 받아야 한다. 

멍이 들었을 때에는 계란을 굴려서 빼면 좋다는 상식 역시 거짓. 멍은 문지르게 되면 멍을 확대, 치료를 지연하게 된다. 멍은 냉찜질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브로콜리, 양배추, 귤, 오렌지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급체에는 엄지손가락 따는 게 약이라는 상식은 사실이다. 엄지발가락이 더 좋다. 그러나 바늘을 반드시 소독해야 감염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자주 체한다면 병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탄산음료는 순간적으로 시원하게 해주지만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특히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탄산이 좋지 않다. 음료보다는 무, 배, 키위, 파인애플, 새우젓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변비에는 피마자 기름이 약이라는 상식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리신이라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분리정제를 잘 해야 하는데 식용이 아닌 일반 피마자를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중풍에는 손가락 끝에 피 내는 게 약이라는 민간요법은 거짓이다. 각성에는 좀 도움이 되지만 치료는 안된다. 오히려 혈압을 순간적으로 더 높여주기에 더 안좋을 수 있다. 중풍이라면 3시간 안에 병원에 가야 치료가 가능하다. 

갑자기 물건이 2개로 보이거나 어지럽거나 물건을 떨어뜨리는 현상이 있는데 저절로 좋아지는 미니 뇌졸중이라도 이는 나중에 뇌졸중에 걸릴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 

'속 쓰릴 때는 우유가 약이다'는 거짓이다. 장기적으로는 좋지 못하다. 우유는 알칼리성이라 위산을 일시적으로 중화시킬 수 있으나  나중에는 오히려 위산분비를 촉진한다. 아래를 참고할 것. 

'모기 물렸을 때에는 침이 약이다' 역시 어느 정도 사실이나 구강세균이 2차 감염유발할 수 있어서 권장하는 바는 아니며 얼음찜질을 하거나 밴드를 붙이면 공기가 차단되어 덜 가렵다고 했다. 

'조금씩 마시는 반주는 약이다' 역시 거짓, 술을 주당 4회 이상 마시면 3회 이하 마시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률을 높이게 된다. '연탄가스를 마셨을 때 동치미가 약이다' 도 역시 거짓, 동치미 국물의 전분분해효소가 소화에는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에는 사골국물이 약이다' 역시 거짓이다. 사골을 오래 끓이면 인성분이 높아져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국물에는 단백질이 많아서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버린다. 

'엄마손이 약손' 은 사실로 밝혀졌다. 따듯한 체온의 손으로 문지르면 뭉친 장이 풀어지는데 도움이 되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도움이 된다. 

'감기에는 파뿌리 달여주면 좋다' 의 경우, 파의 알리신 성분이 항균기능이 있고 피로회복에는 좋아서 감기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위장을 자극할 수  있어서 위장질환자는 피해야 한다  

집에서 뜸치료를 하면 효과도 없고 화상의 위험이 있기에 전문가에게 받아야 한다. '누런 치아는 레몬으로 문지르면 하얗게 된다' 역시  효과가 없다. 

'코 감기에 걸렸을 때 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면 좋다.'는 사실로 밝혀졌다. 이유는 아래를 참고할 것. 

감기에는 꿀이 좋지만 당뇨나 비만, 열 체질, 알러지가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꿀의 효능은 아래를 참고할 것.

딸꾹질이 나면 놀래키면 된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 딸꾹질이 나면 아래 5가지를 해보면 도움이 된다.

갑자기 열이 나는데 약이 없다면 두부와 밀가루를 1대 1로 섞어서 이마에 올리면 열이 내릴 수 있다.  소금으로 가글하면 소독 및 살균효과가 있어서 목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감기예방효과는 없지만 기간단축에는 효과적이고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 

땀띠가 나면 소금물 목욕하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안되고 스테로이드 제재는 곰팡이균이 날 수 있으니 피하라. 파우더는 많이 뿌리면 모공을 막아서 더 안좋다. 

여드름이 났을 때 녹차 티백을 올려두면 일부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치료는 안된다. 

다음 시간에는 여름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