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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달창 뜻 달빛창문인 줄 알았다는 나경원, “황교안 대선후보 1위 어려운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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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달창’ 발언에 대해 ‘달빛창문’을 축약한 줄 알았다고 밝혔다.

어제(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같이 답했다.

달창 뜻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달빛기사단을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성매매를 하는 여성으로 비하하는 용어다.

지난 5월 11일 대구에서 있었던 장외 집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달창이라는 표현을 써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바 있다.

5월 9일 KBS1에서 방송한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를 진행한 송현정 기자가 달창과 문빠들에게 공격받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달창이 생소한 단어이기에 논란이 커진 후부터 지금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언론들은 당시 나경원 대표가 사과했다는 제목으로 채웠지만,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문제가 된 발언이 나온 지 3시간 30분 만에 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문자 내용을 보면 “극단적인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의미나 그 표현의 유래를 전혀 모르고 썼다.”

“결코 세부적인 그 뜻을 의미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어쨌든 인터넷상의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서 사과를 드린다”라고 되어 있다.

일베 용어라는 걸 몰랐다는 뜻인데 나경원 대표는 과거에 일베가 주장하는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두둔한 적이 있다.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당시에 일베에서는 “빨간 우의를 입은 사람이 범인이다”라는 가짜 뉴스를 주장했는데 그 내용을 국감장에서 그대로 질의를 한 적이 있다.

지난해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일베를 폐쇄해 달라는 청원이 상당히 높았는데 당시 나경원 대표는 표현의 자유가 후퇴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JTBC 뉴스룸은 5월 12일 비하인드 뉴스를 통해 나경원 대표가 일베 용어를 정말 몰랐을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의미나 표현의 유래를 몰랐다는 나경원 대표는 사과했는데 민주당과 좌파 언론이 자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대표는 “나쁜 말을 축약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사용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서 “바로 사과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좌파언론은 너무하더라. 계속 보도하고, 민주당은 시위하고 시도당별로 성명을 내더니 사설로 쓰더라”며 언론 탓으로 몰기도 했다.

나경원 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막말 프레임이 씌워졌다는 주장도 했다. 그러면서 막말 원조는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막말 프레임이 야당의 건전한 비판을 막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유튜브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나경원 대표는 그외에 보수 대통합 1순위로 바른미래당을 지목했다.

21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당연한 수순이자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상식적인 일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언제, 어떤 형태로 통합하는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나경원 대표는 황교안 대표에 관해서도 질문을 받았는데 견제가 들어간 듯한 답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황교안 대표가 자칭 보수 진영에서 얼마나 대선 후보 1위를 달릴 지에 대한 질문에 “어려운 질문”이라고 답한 것.

계속 1위를 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당초 예상과는 다른 답을 내놓은 것이다.

나경원 대표는 박근혜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지 않다고 답했다. 아마도 자유한국당 공천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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