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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제주 전남편 살해’ 고유정, 구속 기간 연장 ‘우발적 범죄 주장’… 수사 난항 겪나?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6.2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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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제주 전남편 살해’ 고유정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고유정 사건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2차 구속만기일인 다음달 1일까지 수사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유정이 정신이상 등을 주장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검찰 측은 “전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해 이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행임을 주장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고유정이 진술거부권을 행사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지난달 25일 고유정은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범행 후 고유정은 완도행 배편으로 제주도를 빠져나갔으며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버리는 모습이 폐쇄회로에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범행 저 구입한 청소도구 중 일부를 “찝찝하다”는 이유로 환불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고유정은 체포 당시부터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전남편과 자녀의 첫 면접교섭일이 결정된 다음날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남편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에 오기 전 고유정은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처방 받았으며 범행 관련 단어를 인터넷으로 검색한 점 등을 계획범죄의 근거로 삼고 있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고유정의 수법이 잔인하고 법행 결과가 중대하다며 실명과 얼굴, 나이 등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고유정은 머리로 얼굴을 가린 채 신상공개를 거부해 국민적인 분노를 사기도 했다.

현재 고유정의 범행동기는 가정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전 남편과 자녀의 면접교섭권으로 재혼생활이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또한 지난 13일 고유정의 현남편 A(37)씨는 자신의 아들 B군(고유정의 양아들)을 살해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B군은 충북 청주 자택에서 질식사로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고유정은 “다른방에 자고 있어서 어떻게 죽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 측은 ‘의붓아들 살인사건’과 관련해 현남편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청주상당경찰서, 청주지검과 협의를 하며 이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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