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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마약 키트 공개… “검사 직접 주도하고 참관했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6.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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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20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와 마약 게이트 전말을 추적했다.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김한빈)가 2016년 4월 마약 투약 의혹이 의심되는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됐다.

버닝썬 게이트 이후 잠잠할 것만 같았던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의혹이 또다시 불거진 것이다.

방정현 변호사는 공익제보자 A씨 대리인으로 제작진 앞에 섰다. 그는 “지난 4월, 제보자가 YG의 마약 사건이 은폐됐다는 증언을 했다”고 말했다.

또 한 매체가 공익제보자 A씨의 실명을 공개한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현재 제보자는 해외에서 거주하며 두려워하고 있다고 한다.

방정현 변호사는 “공익신고자 실명을 안다고 해도 누설하거나 보도하면 법조문상 위배된다”며 “현재 제보자가 국내로 돌아오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보자는 10대 시절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계에 입문했다. 일각에서는 제보자가 YG 연습생 출신이라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방정현 변호사는 “제보자는 양현석 대표와 잘 모르는 사이다. 연습생 출신이라는 것은 잘못된 정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기 전 제보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두 차례 만난 제보자는 당시 YG 소속 비아이도 마약을 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은폐를 위해 협박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2016년 4월, 제보자와 비아이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면 마약의 한 종류인 LSD 관련 이야기가 나온다. 

제보자는 당시 130만 원 어치 마약을 사줬고 알선한 사실을 증언했다. 한 달 후에는 위너의 이승훈에게 전화가 왔다고 한다.

제보자는 “이승훈이 비아이를 만났냐고 물었다. 한 달 전에 봤다고 하자 전화가 왔고 대마초를 했냐고 물었다”고 주장했다.

이승훈이 급히 만나자고 해서 YG 사옥으로 갔다는 제보자는 이승훈 대신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갑자기 차에 탑승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그 낯선 사람이 블랙박스 끈을 빼더니 당분간 약하지 말라고 했다. 전화번호를 준 그는 사회면을 장식할 만한 일을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YG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 K씨는 항상 마약 검사가 가능한 키트를 가지고 다닌다고 했다.

제보자는 “오줌 한 번만 적시면 몰리, 엑스터시, 코카인, 헤로인 등이 다 나온다”며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을 검사한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이어서 “빅뱅은 검사하지 않았다. 아이콘과 위너가 신인이었던 2016년에 검사했는데 비아이가 양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방정현 변호사는 제보자 증언을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작진이 확보한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제보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제보자는 당시 남성 K씨가 자신에게 마약 검사를 했다고 진술했다. 제작진은 남성 K씨를 추적하다 양현석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비공개 인터뷰를 진행했다.

양현석 측의 주장은 아래와 같다.

“마약 검사를 직접 주도해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제가 참관합니다.”

“소변 키트는 얼마든지 미국에서도 개인이 사서 많이 한다고 합니다. 수사당국 등 여러 군데에 여쭤봤으나 불법이 아니란 걸 확인했습니다.”

제작진은 양현석 전 대표가 직접 키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이 마약 키트를 팔지 않습니다. 검찰에서 썼던 키트가 만 원이라면 이건 대략 5만 원짜리입니다.”

“예방 차원이 더 큽니다. GD 사건 이후 YG 소속사에서 관리를 못 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책임론이 있어서 그 후 검사를 해왔습니다.”

2011년 빅뱅의 지드래곤의 마약 사건 이후 YG에서 셀프 마약 검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현석 측은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마약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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