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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이문호, 마약 투약 혐의 부인…“여자친구 수면제와 헷갈렸다”(ft. 사건정리)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6.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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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대표 이문호(29)씨가 혐의를 부인하며 보석을 요청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 24단독 이기홍 판사는 같은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이씨 변호인 측은 “검사에서 (약물 성분이) 나온 건 맞지만 쪼개서 보관한 수면제를 모르고 먹은 것”이라며 “영장실질심사 때도 주장했는데 약을 쪼개면 색깔과 모양이 비슷해 여자친구가 처방 받은 수면제와 헷갈렸다”며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씨가 전날 신청한 보석에 대한 심문도 함께 진행됐다. 

이씨는 진술할 기회를 얻어 “어린 나이에 많은 일을 겪어 순탄치 못한 상황이다. 현재 연로한 아버지가 편찮으신 상황인데 아버지가 본 제 마지막 모습은 압수수색과 체포되고 구속돼 수의를 입은 모습”라며 눈물을 보였다. 

뉴시스

이어 불효하고 있다는 죄스러움에 하루도 버티기 힘들다며 “가족은 저 하나밖에 없어 제가 없으면 생계도 힘들다. 허락해주면 괜찮으신 아버지와 연로하신 어머니를 부양하겠다”고 울먹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괜히 있나”, “진작에 착하게 좀 살지” 등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15회 이상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 사태가 마약 문제로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 2월부터 마약 범죄 집중 단속을 벌여왔고, 이 과정에서 이씨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해 집중 조사했다.

이씨는 마약 관련 의혹을 계속 부인했지만, 국과수에 이씨의 모발과 소변을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 가중됐다. 

이씨에 대한 구속 영장은 한 차례 기각됐지만, 경찰이 혐의를 보강해 재신청한 끝에 지난 4월 19일 구속됐다. 

한편, 이씨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달 18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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