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던 정우영이 SC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프라이부르크는 공식 홈페이지서 정우영을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대략 450만 유로(약 6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등번호는 29번으로 확정됐다.
지난 17일부터 프라이부르크가 그의 영입한다는 이적설이 흘러나왔는데, 독일의 키커지는 뮌헨과 프라이부르크의 협상이 상당부분 진전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본래 뮌헨에서는 임대를 보내려고 했지만, 정우영 본인이 완전 이적을 원해 이번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뮌헨은 바이백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유스팀인 대건고등학교 출신인 정우영은 2017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9억원.
2017/2018 시즌은 유스팀에서 활약했으며, 2018/2019 시즌을 앞두고 2군 팀에 합류했다.
2군서 활약하던 그는 지난해 11월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서 교체출전하면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인 역대 최연소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게 된 것은 덤이었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가 활약하던 그는 지난 3월 묀헨글라드바흐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분데스리가에도 데뷔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활약하며 총 29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한 정우영은 이번 이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편, SC 프라이부르크는 과거 차두리가 활약했던 팀으로, 1부리그 우승 경력은 없고 2부리그 우승만 4차례 있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