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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사건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 “기소는 추후에”

  • 강소현 기자
  • 승인 2019.06.2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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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뚝배기 아저씨로 알려진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이 검찰청으로 넘겨졌다.

지난 19일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하 씨의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검찰은 하 씨의 주거지 및 범행 장소가 서울서부지검 관할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하 씨에 대한 조사는 수원지검에서 사실상 마친 상태이고, 기소는 추후 서울서부지검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지난 4월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그는 아들 하재익과 함께 자주 방송에 출연하며 좋은 아버지, 남편, 선교사로 대중에게 인식돼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로버트 할리는 온라인 마약 유통을 단속하던 경찰에 의해 그의 필로폰 구매 정황이 포착되면서 체포됐다. 

그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했다고 알려졌다. 

이 수법은 박유천 전 연인 황하나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보안이 높은 독일의 암호화 메신저(텔레그램)를 사용했으며 마약을 구매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무통장 입금 방식의 거래를 시도했다. 

그러나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은행 계좌에 입금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 회로를 경찰이 발견하며 로버트 할리의 마약 구매가 드러나게 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하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하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수원지법 박정제 판사는 "피의사실에 대한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면서 영장 기재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한편 로버트 할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광주 외국인학교 운영 과정에 위반행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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