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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종원의 골목식당’ 원주 미로예술시장 칼국수와 팥죽 대체 어떤 맛이기에… 김성주까지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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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9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15번째 골목, 원주 미로예술시장 편을 방송했다. 

꼬불꼬불한 골목마다 자리 잡은 아기자기한 가게들. 그러나 올해 1월 덮친 대형화재로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다고 한다.

안타까운 사연의 미로예술시장 골목의 심폐 소생이 결정됐다.

1950년대 오일장으로 시작해서 1970년대 건물을 조성해 중앙시장으로 명명한 후 2015년 미로예술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원주에서 만나볼 식당은 관록의 칼국숫집, 고기러버 스테이크집, 요리 선생님과 제자 부부의 타코&부리토집, 25년 절친의 에비돈집이다.

칼국숫집은 화재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허가 하에 임시로 장소를 옮겨 놓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딱 봐도 천막 같은 곳이었고 테이블과 의자들이 종류별로 정리가 안 된 모습이었다.

사장님은 홍천 출신 원상기(75세) 씨와 40년 지기 홍영자(72세)씨가 홀을 담당하고 있다. 역대 최고령 사장님이 등장한 것이다.

화재 복구를 기다리는 사장님은 젊은 손님들을 손주처럼 챙기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백종원은 칼제비와 팥죽을 주문했다. 마치 집에 찾아온 손님처럼 대하는 사장님의 모습에서 귀여움도 엿보인다.

30년 동안 미장원을 하셨다는 사장님은 칼국숫집 경력은 7년이라고 한다. 옛날에 엄마가 하는 거 보고 요리를 한다는 사장님.

백종원의 골목식당 애청자셨는지 미리 주방을 치우려는 모습도 보여 웃음을 줬다.

사장님은 영업 허가도 새로 받아 잠깐 하다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임시로 설치한 가스 설비를 보고 누군가 민원을 했다.

도시가스 공사하자마자 이번에는 가벽 때문에 민원이 왔다. 결국 정착을 결심하고 공사를 계획 중이다.

나이도 있고 험한 일도 겪었는데 왜 꿋꿋이 일하시는 걸까. 아들에게 의지하기 싫었다는 사장님.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움직이고 싶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평가는 어떨까. 그 맛이 너무 묘해서 처음에는 설명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백종원은 “국물 진한 걸 좋아하는데 이 국물은 진하지 않다. 한번에 몰려오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은은하게 유혹하는 담백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특별한 반찬 없이도 계속 입에 넣게 되는 누룽지 느낌”이라고 전했다.

백종원의 구체적인 평가는 계속됐다. “다른 칼국수 맛집과는 결이 다르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손맛이다. 칼국수 마니아라면 먹어 볼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극찬을 받은 또 하나는 남편이 대신 해줬다는 반죽이다. 이어서 뜨거움을 견뎌내며 그대로 얇게 늘린 수제비가 인상적이다.

다음으로 팥죽은 어떨까. 백종원은 “여운이 진하게 남는 맛이다. 팥죽 마니아들이 열광할 맛”이라고 극찬했다.

백종원은 마지막으로 “인공적인 맛이 들어가지 않은 칼국수가 참 오랜만이다. 가마솥에 올려 끓인 칼국수를 먹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팥죽 마니아라는 김성주 역시 직접 시식하고 너무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스테이크집에서는 사장님부터 육식남의 향기가 강하게 풍겼다. 털보 가게라고 불릴 정도로 덥수룩한 수염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이창훈(38세) 사장님이 잠을 못 잤는지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인다. 프라이팬 뒷면을 닦았던 타월로 앞면까지 닦는 엉뚱한 모습까지 보여 백종원이 당황했다.

사장님이 내세운 주메뉴는 스테이크와 소떡꼬치였다. 백종원은 소고기 튀김, 소고기 큐브 스테이크, 소떡꼬치를 주문했다.

타월로 앞뒤 가리지 않고 닦인 프라이팬으로 조리된 음식을 먹어야 하는 백종원. 프로 정신을 발휘해 주메뉴를 시식했다.

결론적으로 맛과 가격 모두 혹평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소고기가 질기다는 것.

사장님은 미국산 소고기 중 가장 높은 단계인 프라임급으로 주문했다고 한다. 과연 질긴 이유는 무엇일까.

소떡꼬치는 7,500원. 꼬치 1개당 4,000원 정도로 비싼 편이었다. 꼬치와 소고기 튀김 역시 고기가 질겼다.

사장님은 통으로 받아서 힘줄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안주류를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백종원은 먼저 프라이팬에서 찌든 때를 벗겨냈다. 그리고 사장님이 치킨집 출신이라는 점도 밝혀졌다.

다음은 타코&부리토. 백종원은 불고기 케사디야, 치킨 부리토, 비프스테이크 타코를 주문했다. 멕시칸 음식이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했다고 한다. 

백종원은 한국인 입맛에 맞지도 않다며 특히 타코에 최하위 점수를 줬다. 20대 서울 토박이 여성 정인선 역시 혹평을 내렸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사장님은 자신의 입맛에 맞았고 손님들도 만족해했다고 말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복잡할 전망이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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