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코파 아메리카 개최국 브라질이 베네수엘라와 비기는 이변이 벌어졌다.
베네수엘라는 19일(한국시간) 오전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치 노바서 펼쳐진 브라질과의 2019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볼리비아와의 경기서 우승후보다운 공격력을 선보였던 브라질은 이날도 히샬리송, 호베르투 피르비누, 다비드 네레스, 필리페 쿠티뉴 등 베스트 멤버를 내세우며 8강을 조기확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14분부터 위협적인 슈팅으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한 브라질은 전반 18분 론돈에게 헤딩을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전반 37분 피르미누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반칙으로 인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가브리엘 제수스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후반 14분 제수스가 골을 집어넣어 교체카드가 적중하는 듯 했으나, 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다시금 골이 취소됐다.
브라질은 후반 42분 쿠티뉴가 다시금 골문을 가르면서 승리를 가져오는 것 같았으나, 이번에도 VAR 판독 끝에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피르미누가 이전에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서 브라질은 볼리비아를 3-1로 누른 페루와 함께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앞선 1위를 기록하게 됐다.
볼리비아는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조별리그 탈락을 당할 수 있다. 더불어 베네수엘라 역시 최종전은 승리해야 8강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A조 마지막 경기는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