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그룹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36)이 한밤중 교통사고 현장에서 다친 운전자 구호 조치를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A(37)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가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오종혁은 차를 세운 뒤 사고 차량으로 접근해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서 말을 걸며 곁을 지켰다.
그 사이 현장에 있던 다른 누군가가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출동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21%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 사고로 목과 다리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종혁은 소속사를 통해 "다친 분이 의식을 잃어가길래 말을 걸며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곁을 지킨 것 뿐"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3년 1월 대한민국 해병대 제1수색대대 만기 전역한 그는 전역예정일은 2013년 1월 17일이었으나 보직 변경으로 인해 받지 못한 혹한기 훈련을 받기 위해 한 달 가량 전역을 미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공개 열애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다희, 티아라 소연과의 열애를 공개한 당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종혁은 1999년 데뷔한 클릭비의 메인보컬 출신으로, 2008년 뮤지컬 '온에어 시즌2'로 데뷔해 '쓰릴 미', '오디션', '그날들' 등에 출연하며 활약한 바 있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상당한 노력파로 캐릭터 습득력이 빠르다고 평가받는 그는 연극 '프라이드', 드라마 '힐러' 영화 '치즈인더트랩', 예능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금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