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뭉쳐야 찬다’ 김성주 “첫 방송 분위기, ‘미스트롯’과 비슷해...U-20 월드컵으로 인한 축구 붐 이어갔으면”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뭉쳐야 찬다’ 김성주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서 JTBC ‘뭉쳐야 찬다 - 전설들의 조기축구’(이하 ‘뭉쳐야 찬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진종오, 김동현, 성치경 CP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성주는 자신을 ‘마이크 담당’이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의 이력에 리스크가 큰데도 많은 희생을 하고 출연을 결정하신 안정환씨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첫 방송 분위기가 ‘미스트롯’과 비슷하다. 중장년층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뭉쳐야 찬다’는 대한민국 스포츠 1인자들이 인생 처음 조기 축구라는 낯선 세계를 만나 전국 축구 고수들과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불타는 승부욕과 실패, 좌절, 값진 승리 속 극적인 성장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뭉쳐야 찬다’는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첫 회부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까지 기록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서는 방송 캡처본이 돌면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이봉주는 첫 경기서 무려 15km를 뛰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지치지 않는 모습과 함께 미소를 잃지 않아 일부 커뮤니티서는 첼시의 은골로 캉테와 비슷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과거 ‘뭉쳐야 뜬다’서 MC로 함께 활약했던 김용만, 정형돈, 안정환과 다시 뭉친 김성주는 이번에도 MC로 활약한다. 경기 중 해설을 맡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선수로도 활약한다.

김성주는 “개인적으로는 선수로 뛰고 싶지 않다. 교체선수가 없어 부득이하게 출전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기 계신 분들이 아까 이야기가 나온 은골로 캉테가 누군지 모른다.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시는 분들”이라며 “실력도 뛰어나지 않으신 터라 안정환 감독이 저를 은근히 중용하는 편이다. 2회 때도 맹활약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U-20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를 펼치고 돌아온 덕분에 축구 붐이 다시 일고 있다. 그러는 중에 프로그램이 방송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첫 회를 우리 아이들과 함께 봤는데, 허재 선수가 누구냐고 묻더라. 그래서 예전 활약을 설명해주고, 이만기 선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면서 봤다.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각 분야 스포츠 전설들의 좌충우돌 조기축구 도전기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