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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늘밤 김제동’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지명 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수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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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7일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소식을 전했다.

검찰 내부에서도 원칙주의자로 통한 윤석열 후보자는 칼잡이로 불리는 강골 검사다.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지검장의 발언이 크게 화제가 됐다.

2013년 10월 21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검사장님을 모시고 사건을 계속 끌고 나가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때 조직을 사랑하냐는 정갑윤 당시 새누리당 의원 질문에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검찰 조직이 위계질서가 강하다 보니 파장이 매우 컸다. 이후 정직 1개월을 받고 좌천됐으나 3년 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 복귀한다.

당시 박근혜와 우병우를 구속하고 서울지검장으로 돌아와 다스와 사법농단 등 굵직한 사건의 수사를 지휘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도 실세를 구속해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도 윤석열 지검장의 소감을 전했다.

윤석열 지검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러분들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여러 가지 준비를 잘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문무일 현 총장에 비해 다섯 기수나 낮기 때문에 파격적인 인사로 보는 시각이 많다.

검찰 관례상 동기와 선배 기수가 모두 사퇴를 할 경우도 생기지만 굳이 관례를 따를 필요가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또 검찰 개혁을 위해 기수를 의도적으로 낮춘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번 인사 취지와는 거리가 먼 해석이라는 말도 나온다.

청와대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 조국 민정수석이 밝힌 합리적인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윤석열 후보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와 사법농단 등 수사 지휘는 계속할 것으로 전해진다.

총장 후보자에 지명되면서 청문회 준비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해 수사 지휘를 계속했다는 것이다.

오늘 오전 중앙지검 1, 2, 3, 4차장검사 등 지휘부와 식사를 했다는 윤석열 후보자는 간단한 덕담만 주고받고 말은 아낀 것으로 전해진다.

윤석열 후보자 본인이 밝힌 것처럼 그 무게감 때문에 말을 아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무부와 대검, 일선 검찰청에 윤석열 후보자의 선배나 동기인 검사장들이 29명에 달한다.

총장 후보자가 지명되면 선배와 동기들이 물러나던 관행을 봤을 때 인사 파동도 예상된다. 19기부터 23기 사이 검사장들이 거취를 고민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인사를 통해 검찰 내부를 확실히 개혁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젊은 후배들을 약진시켜 물갈이를 확실히 하고 과거 정부 출신의 검사장들을 대거 청산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다만 윤석열 후보자는 조직은 사랑한다는 답변을 했던 과거를 떠올리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자는 현대차 비자금 사건,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등을 수사했던 특수통 검사로도 알려졌다.

1980년대 대학생 시절,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모의재판에서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강원도로 도피한 일화도 유명하다.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월~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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