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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헹가래받는 정정용 감독-골든볼 수상 ‘막내형’ 이강인…‘모레 청와대 초청 만찬까지’

  • 이예지 기자
  • 승인 2019.06.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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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기자]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으로 귀국해 바쁜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

17일 오전 2019 FIFA U-20 월드컵 첫 준우승을 달성한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이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많은 시민들의 금의환향을 받았다.

이들은 공항에 도착한 후 낮 12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환영 행사를 참석했다.

이날 환영 행사에서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은 행사장을 찾아 정정용호를 열렬히 환호했다.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프라이드 오브 아시아 2019'라는 문구가 적힌 검정 티셔츠를 맞춰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뉴시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뉴시스에 따르면 정정용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여기에 와보니 우리 선수들이 성적을 낸 게 아니고 국민들과 함께 성적을 냈다는 느낌을 받는다.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게 아니고, 백성이 있어서 임금이 있는 것처럼 우리 선수들이 있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라며 행사장에 함께 한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주장 황태현(안산)은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선수들 모두 간절하게 최선을 다해 싸웠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또 늦은 시간에도 응원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끝까지 싸울 수 있었다. 지금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높은 위치에서 더 높은 꿈을 위해 가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강인은 “오늘도, 경기 후에도 얘기했지만 옆에서 열심히 뛰어준 코칭스태프와 경기에 뛰지 않은 분들이 응원해 줬기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선수들이 FIFA 주관 남자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라 감동이 몰려온다. 많은 국민들이 열광한 건 단지 성적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포츠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많은 가치를 보여준 멋진 경기였다. 이 선수들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서 주축을 이룰  것을 확신한다. 소속팀에서 기량을 닦아 대표팀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라며 축하의 말을 남겼다.

정정용 감독은 “작년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올해도 준우승을 하다 보니 헹가래를 하지 못했다. 이제 3년 뒤에는 아시안게임에 나갈 선수들"이라며 "지속으로 잘 지켜보면 될 것 같다. 그때 다시 뭉치면 기대해보겠다”라고 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후 주장 황태현의 제안으로 선수들은 예정에 없던 정정용 감독의 깜짝 헹가래로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단상 위에서 헹가래를 받은 정정용 감독은 두 손을 불끈 쥐고 활짝 웃으며 다음을 기약했다.

앞서, 대표팀에서 일명 막내지만 형 같은 ‘막내형’ 이강인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골든볼 수상자가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대회 7경기 동안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경기가 끝난 뒤 FIFA 선정 이번 대회 골든볼 수상자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그는 이번 골든볼 수상 소감에 대해 “좋은 상을 받은 것은 동료와 코칭스태프들의 응원과 도움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어서 상을 받게 됐다. 이 상은 나만 받은 게 아니라 모든 팀이 함께 받은 것이다. 팀 동료들이 좋은 선수였고 이들이 도왔기 때문에 제가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경기를 뛰지 않은 형들의 응원도 컸다.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응원한 팬분들께도, 폴란드 현지에서 응원해준 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모레 청와대에서 초청 만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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