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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직 사퇴…“아주 걸레질을 하네” 막말 논란 의식?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6.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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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돌연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가운데 연이은 막말 논란이 사퇴 이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한선교 의원은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본인이 여러 어려움이 있다며 (사퇴의) 뜻을 표했다. 논의를 좀 많이 했는데 본인의 뜻이 분명해서 이를 수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자들이 사퇴의 뜻을 밝힐 때 막말 논란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지 묻자 “건강상의 이유가 가장 큰 원인이다”라고 답했다.

후임 선임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당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가급적 빨리 찾아 후임을 임명하겠다”라고 했다.

한선교 사무총장 / 뉴시스
한선교 사무총장 / 뉴시스

한 의원은 지난 3일 복도에 있던 기자들에게 ‘걸레질한다’라고 발언하면서 막말 논란을 빚었다.

당시 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걸레질을 하네 라고 발언한 것은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라며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알렸다.  

하지만 그의 해명에도 불구, 네티즌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거셌다. 한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막말 논란으로 비판받았다.

지난달 7일 한 총장은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의 전국 순회 일정을 포함한 당무 현안을 보고 받던 중 내용에 불만을 제기하며 한 당직자에게 “야 이 시X새X야, X같은 새X 다 꺼져라” 등의 욕설을 하며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장은 지난 2016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장에서 민주당 유은혜 의원에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해 성희롱 논란을 빚었다.

지난 4월 자유한국당 집회에서도 “문재인의 나라가 예쁜 아나운서였던 배현진을 민주투사로 만들었다”고 말해 성희롱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9월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에 대해 항의하며 경호원의 멱살을 잡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말씀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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