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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정부, 헝가리 측에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가해 선장 신병 관리-적극적 법리 검토 등 요청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6.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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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헝가리 검찰과 경찰에게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아 침몰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바이킹 시긴호 유리 C. 선장에 대한 신병관리와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 적극적 법리 검토 등을 요청했다.

지난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주헝가리 대사와 신속대응팀 법무협력관은 헝가리측 야노시 벌로그 경찰청장과 이보여 티보르 부다페스트 검찰청 검사장을 각각 면담하고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과 적극적인 법리 검토 등을 요청했다.

헝가리 경찰청장은 경찰 전담팀을 꾸려 피의자를 밀착 감시하고 있어 도주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어 “인양된 선박도 해체 등을 통해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티보르 부다페스트 검사장은 “이번 사고 수사 지휘에 부다페스트 최고의 검사들을 투입하고 철저한 사실 관계 규명과 법리 검토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헝가리 법원의 보석 허가로 구속됐던 유리 C. 선장은 보석금 1500만 포린트(약 6200만원)을 내고 지난달 13일 풀려났다.

유리 C. 선장의 보석 조건은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일주일에 두 번 경찰에 출석해야 하며, 부다페스트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앞서 법원이 유리 선장의 조건부 보석을 허가 한 것에 반발해 항고했다. 

그러나 법원은 끝내 유리 선장의 손을 들었고, 이에 따라 유리 선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대형 크루즈에 추돌 및 침몰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 이후 우리 외교부는 유람선에 한국인 33명이 탑승했고, 7명이 구조됐으나 1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후 사고 지점을 기점으로 헝가리 잠수부들과 한국에서 파견된 구조대 소속 잠수사들이 다뉴브강에 입수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지난 11일에는 헝가리 다뉴브강 침몰 유람선의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실종자 일부가 발견되며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생존자 7명, 사망자 23명, 실종자 3명이 됐다.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13일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 경찰청장과 다뉴브강 인근 지역에 대한 협조 수색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헝가리 측은 부다페스트 지역을 비롯한 다뉴브강 인근 각 지역별로 수색을 지속한다. 또한 각 주별 수상 경찰이 수색에 투입되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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