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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고급 오피스텔 경매에…채권 총액 50억 이상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6.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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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이 소유한 고급 오피스텔이 경매에 나왔다. 등기부등본 상 채권 총액은 5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 라테라스’ 1302호에 대해 법원이 최근 경매개시결정을 내린 것을 확인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박유천이 지난 2013년 매입한 뒤 최근 검찰 구속 전까지 거주하던 곳이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한 대부업체다. 이 업체의 청구액은 11억 3284만원으로 알렸다.

박유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유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박유천 오피스텔에는 다수의 채권·채무 관계가 얽혀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사와 기업에서 총 30억이 넘는 근저당을 설정했고, 삼성세무서와 강남구는 압류를 걸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한 여성이 박유천을 고소하며 제기한 1억원의 가압류까지 추가됐다. 등기부등본 상 채권 총액은 50억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유천의 오피스텔은 지난 2017년에도 삼성세무서가 세금 미납을 이유로 압류해 공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감정가는 31억 5000만원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법원은 각 채권자들에게 최고서를 발송, 감정 평가 명령을 내렸다.

감정평가 이후에는 현황조사, 물건명세서 작성 등 경매에 필요한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4일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정에 섰다.

첫 공판에서 검찰은 박유천에 대해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140만 원을 구형했다.

이에 앞서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 후 일부를 6차례에 걸쳐 투약하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해 9월~10월경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4일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황하나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같은달 10일 박유천은 혐의를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압수수색 이후에도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박유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성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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