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2019 코파 아메리카서 콜롬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가볍게 누르고 첫승을 챙겼다.
16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테 노바 아레나서 열린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은 콜롬비아의 2-0 승리로 끝났다.
무리엘-팔카오-하메스 스리톱을 들고 나온 콜롬비아는 전반부터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하지만 전반 13분 무리엘이 통증을 호소해 로저 마르티네스가 조기 투입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그렇지만 콜롬비아는 흔들림 없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여유롭게 공격을 풀어나갔다.
하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채 전반전을 0-0으로 마쳐야했다.
후반전은 오히려 아르헨티나가 정신을 차린 듯 공격을 주도했다.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득점 사냥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선제골을 기록하려 노력했지만, 전부 오스피나의 선방에 걸리거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열을 가다듬은 콜롬비아는 결국 후반 26분 마르티네스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갔다.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는 동점을 위해 부던히 노력했지만, 오히려 후반 41분 사파타가 레르마의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2-0을 만들었다.
지난 3월 베네수엘라와의 A매치서 1-3으로 패하면서 불안감을 보인 아르헨티나는 이로서 파라과이와 카타르를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993년 에콰도르 대회 이후 우승이 없는 아르헨티나가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