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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의붓 아들 사망 사건 조사 받는다…‘재력가 집안’ 논란도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6.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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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충북 경찰이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전담 수사한다. 한편, 고유정의 현재 남편은 충북 경찰들을 믿을 수 없다며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 경찰은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 수사를 이어간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전날 고유정의 현 남편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받은 제주지검은 그에 대한 고소인 조사만 한 뒤 충북 경찰과 제주지검에 수사결과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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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의 의붓아들 B군 사망사건 전반은 청주상당경찰서에 계속 담당하게 됐다.

의붓아들 사망 사건 조사 과정에서 충북 경찰은 고유정에 대한 조사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에 대한 제주지검의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25일을 전후해 형사들이 제주로 향한다.

이에 앞선 지난 13일 고유정의 현 남편인 A씨는 고유정이 아들을 살해했다며 살인죄 혐의로 제주지검에 고소했다.

고유정의 현 남편은 “경찰의 수사 확대를 요구했다. 그렇지만 경찰을 믿을 수 없어 변호사와 논의 끝에 고소장을 내는 방식으로 수사 확대를 꾀한 것”이라고 검찰에 고소장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숨진 아들 B군 발견 당시 상태와 B군의 감기약, 이에 대한 고유정의 반응, 장례식에서 보인 고유정의 행동, B군과 C군의 육아 등을 범행 의심 정황으로 꼽았다.

또한 A씨는 “퀸 사이즈 침대 두개를 붙였기 때문에 아들이 바닥으로 떨어질 수 없는 구조였다”며 발견 당시 아이 얼굴 주변에 피가 묻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아들 B군은 지난 3월2일 충북 청주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제주 친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숨지기 며칠 전 청주에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아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하며 “아들이 청주에 정말 오고싶어했지만, 상황이 이렇게 돼 아이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B군의 사망 이후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는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고, 외상이나 장기 손상 그리고 약물 및 독극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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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고유정이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단독 범행을 저질렀다고 결론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전 남편 강모씨 혈흔에서 졸피뎀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회신 결과를 토대로 고유정이 약물을 살해에 이용했다고 보고 있다.

강모씨의 가족들은 청와대 국민 청원 및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고유정 검찰 송치 당시 현장에서 눈물을 보이며 오열하기도 했고, 사형을 원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강모씨의 동생은 지난 1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유정이 돈 많은 재력가 집안의 인물이어서 가석방될까 두렵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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