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13일 'Digital News Report 2019'를 공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연구로 참여한 이 연구는 2012년부터 매년 각국의 디지털 뉴스 이용 현황 비교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리포트2019'는 38개국에서 75000명 이상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3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뉴스매체 신뢰도와 관련해서는 JTBC뉴스, YTN뉴스, KBS뉴스, SBS뉴스, MBC뉴스, 연합뉴스, MBN뉴스,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채널A뉴스, 중앙일보, 동아일보, TV조선, 조선일보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를 어디서 이용했는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네이버가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다음, JTBC뉴스, KBS뉴스, YTN뉴스, MBC뉴스, SBS뉴스, 조선일보, 중앙일보, TV조선, 한겨레신문, 네이트, 연합뉴스, 채널A뉴스, MBN뉴스, 동아일보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 이용 플랫폼의 이용률 추이를 보면 2016년 이래로 온라인뉴스가 83%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TV(67%)와 소셜미디어(26%)고, 종이신문은 19%로 추락해 사실상 매체로서의 영향력을 거의 상실했다.
뉴스 이용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이 70%, 컴퓨터가 52%, 태블릿이 11%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에서의 뉴스 이용률은 유튜브가 38%, 카카오톡이 28%, 페이스북이 22%, 인스타그램이 8%, 트위터가 7%, 카카오스토리가 7% 등으로 나타났다.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한국은 신뢰한다는 응답이 22%로 프랑스(24%), 그리스(27%), 헝가리(28%), 대만(28%)와 더불어 가장 낮았다.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은 나라는 핀란드(59%), 포르투갈(58%), 덴마크(57%), 네덜란드(53%) 등이다.
뉴스 전반에 대한 불신 응답에서는 프랑스(45%), 미국(43%), 아르헨티나(37%), 한국(36%) 순이다. 불신 응답이 적은 나라는 덴마크(13%), 홍콩(13%), 네덜란드(14%), 일본(16%)이다.
한국, 프랑스, 미국에서 정치성향별로 불신 응답을 교차 분석한 결과, 한국은 진보성향일수록 뉴스에 대한 불신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불신 응답은 진보 41%, 중도 35%, 보수 33%였다.
미국에서 불신 응답은 진보 24%, 중도 40%, 보수 81%로 나타나 보수층의 뉴스불신도가 높게 나타났다.
프랑스는 진보(51%)와 보수(47%) 모두 언론 불신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의 유튜브 뉴스 이용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40%에 달해 38개국 평균 2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률이 높은 국가는 터키(57%), 대만(47%), 멕시코(41%), 폴란드(38%), 말레이시아(37%) 등이며 낮은 국가는 덴마크(8%), 영국(10%), 노르웨이(13%), 네덜란드(15%) 등이다.
팟캐스트 이용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난 1개월 동안 팟캐스트 이용율을 보면 한국은 53%로 터키(79%), 멕시코(57%), 불가리아(56%), 홍콩(53%) 등과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영국(21%), 네덜란드(21%), 독일(21%), 벨기에(23%) 등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