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교장 선생님의 갑질과 기이한 행동’에 대해 다뤘다.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인천에 위치한 한 학교 교장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의 전 운전기사 유 씨는 그를 공주마마라고 회상했는데 “아침 8시 50분이면 그의 집 앞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전달해준 도시락을 건네받고도 한 시간 이상을 차에서 대기해야했다”고 말했다.
교장 선생님은 10시가 되어서야 나타났고 차에서 내려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불호령을 내렸다.
운전기사 유 씨는 제작진에게 핸드폰 문자를 보여줬는데 거기에는 교장 선생님 뿐 아니라 그의 가족까지 모셔야 할 행선지들이 적혀있었다.
교장 선생님은 학교 수업이 한창인 일과 시간에 백화점, 헤어샵 등지에서 쇼핑을 하거나 피부미용, 헤어관리를 받는 다는 일이 다반사였고, 심지어는 가족 여행에도 학교 운전 기사에게 운전을 시켰다고 했다.
교장 선생님은 수업 중인 3학년 학생을 호출해 발에 매니큐어를 칠해 달라는가 하면 부항을 뜨게 하고 전신 마사지까지 시켰다고 했다.
제작진은 그를 지켜보기로 했는 실제로 그는 학교 차량을 이용해 지인을 만나 백화점을 둘러본 후 인근 카페를 들렀고, 지인과 헤어진 후에는 떡집을 들르고 운전기사를 호출해서 학교로 돌아갔다.
또 그의 갑질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남편은 학교 이사장으로, 아들은 영어교사, 며느리는 행정실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그의 아들은 최근까지도 교원자격증 조차 없었고 사립고등학교라고 생각했던 학교가 평생교육시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SBS‘궁금한 이야기Y’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