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고유정 제주 전남편 살인 사건’을 다뤘다.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잔혹한 살인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던 ‘고유정 제주 전남편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고유정은 지난 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정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경찰 수사가 거듭될수록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밝혀졌다.
고유정이 A씨를 살해한 다음 날, 준비해 둔 범행 도구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한 정황이 들어났다.
그의 잔혹한 살인 행각은 베테랑 형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는데 아이 앞에서 남편을 살해하고 토막을 낸 뒤 바다에 던져버렸다.
이어 시신의 나머지 뼈를 자르기 위해 전기톱과 방진복, 사다리를 사서 뼈를 잘게 자르고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렸고 경찰들은 쓰레기 매립장에서 많은 뼛조각을 발견했다.
취재진은 A씨를 잘 알고 있다는 대학시절 친구 B씨를 인터뷰하게 됐다.
B씨는 대학교 캠퍼스 커플이었던 A씨와 고 씨를 가까이서 지켜봤었고, 고 씨를 구김살 없는 여대생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A씨가 긴 연애 후 결혼해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온 몸에 상처자국이 있고 아내 고유정에게 이혼을 청구 했다고 했다.
또 경기대 범죄심리학고 이수정 교수는 “경계성 성격장애는 아이에 대한 애착을 못 느끼고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것을 제거해야 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SBS‘궁금한 이야기Y’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