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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인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갑질 ‘고3 학생에 부항-전신마사지 시켜’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6.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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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 인천 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갑질이 소개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452회에서는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이상한 갑질 행태를 밝히고 교장선생님 일가만을 위한 학교가 아닌 학생을 위한 학교로 거듭날 방법은 없는지 알아본다.

인천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그녀의 전 운전기사 유 씨는 그녀를 공주마마라고 회상했다.

아침 8시 50분이면 그녀의 집 앞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전달해준 도시락을 건네받고도 한 시간 이상을 차에서 대기하면 10시가 되어서야 교장 선생님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녀가 멀리서 보이면 유 씨는 맘이 급해진다. 차에서 내려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불호령이 떨어진다는 것.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전 운전 기사 유 씨가 제작진에게 보여준 문자였다. 거기엔 교장선생님뿐 아니라 그녀의 가족까지 모셔야 할 행선지들이 적혀있었다.

그는 교장선생님이 학교 수업이 한창인 일과 시간에 백화점, 헤어샵 등지에서 쇼핑을 하거나 피부미용, 헤어관리를 받는 일이 다반사였고, 심지어는 가족여행에도 학교 운전 기사에게 운전을 시켰다고 한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홈페이지
SBS ‘궁금한 이야기 Y’ 홈페이지

과연 그의 말은 어디까지 사실일지 제작진은 그녀의 생활을 지켜보기로 했다.

실제로 그녀는 학교 차량을 이용해 지인을 만나 백화점을 둘러본 후 인근 카페를 들렀고, 지인과 헤어진 후엔 떡집을 들른 후 운전기사를 호출해서 학교로 돌아왔다. 

학교로 돌아온 시각은 오후 3시. 사실 상 하루의 일과를 밖에서 모두 보낸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건 학교 졸업생과 선생님들의 증언이었다. 수업중인 학생을 호출해 발에 매니큐어를 칠해달라는가 하면, 고 3학생에게 부항을 뜨게 하고 전신 마사지까지 시켰다는 것.

그녀의 행동을 어느 교장선생님 한 명의 일탈로 봐야 할까. 그런데 그녀의 갑질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학교 이사장으로, 아들은 영어교사, 며느리는 행정실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고, 그녀의 아들은 최근까지도 교원자격증이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가. 비밀은 학교 그 자체에 있었다. 대외적으로는 고등학교라는 이름을 쓰지만 실제로 이 곳은 학력 인정 평생 교육 시설이었던 것. 하지만 이곳에 다니는 학생들조차 평생교육시설이라는 걸 몰랐다고 한다. 

매년 약 400여명의 학생들이 졸업하고 국가 예산 20억원을 지원받는 곳. 하지만 법률에 정한 학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규제와 감사의 사각지대에 놓인 곳. 

교장선생님은 그녀의 아들의 채용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으며 학교의 미래를 위한 후계자 수업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452회는 1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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