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아 ABO식 혈액형을 발견한 카를 란트슈타이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태생으로 미국의 병리학자인 카를 란트슈타이너는 1868년 6월 14일에 태어나 1943년 6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빈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한 뒤 취리히 대학교와 뷔르츠부르크 대학교, 뮌헨 대학교에서 화학을 공부했다.
1898년부터 1908년까지 10년간 빈 대학교 병리 해부학과 조교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의 혈청에 차이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이를 통해 ABO식 혈액형을 발견한 첫 번째 인물이 됐으며, 수혈법을 확립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3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A.비너와 협동해 Rh인자를 발견했고, 소아바비 초기에 유효한 혈청을 개발했으며, 매독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
한편, 1901년 카를 란트슈나이너가 공표한 ABO식 혈액형은 Rh식 혈액형과 가장 대표적인 혈액형 분류 방식으로 꼽힌다. 본래는 A, B, C형이라는 혈액형으로 분류됐지만, 1902년 AB형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C형이 O형으로 바뀌게 됐다.
혈액형이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의 주장이다.
세계 헌셜자의 날은 란트슈타이너의 생일에서 따온 것으로, 매년 6월 1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