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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설수진, “검사남편 박길배, 서울 발령당시 들어갈 집 없어 친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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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설수진이 집 살 돈을 모아 1년간 해외여행을 다녔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여보 왜 내집은 없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MBN ‘동치미’ 방송캡쳐 

이날 설수진은 남편 박길배가 검사이다보니까 처음 결혼했을때 관사생활부터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주에서도 대구에서도 관사생활을 해서 ‘검사들은 지방을 다니니까 나라에서 집을 해주는구나 승진하면 차도 내주는구나’ 알고 있었는데 사기였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설수진은 “서울 오니까 집을 안준다. 서울에는 관사가 없다. 근데 이게 발령이 3~4일 앞두고 알게된다. 서울 발령이 났는데 당장 들어갈 집이 없어서 친정집에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자존심때문에 처가살이를 너무 싫어했다면서 급하게 월세로 이사를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월세를 얻었지만 갑자기 결정된 남편의 영국 유학으로 설수진은 다시 친정집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설수진은 “그때는 남편이 월급을 주지 않았다.제가 이전까지 모아뒀던 돈으로 집을 살까, 남편이랑 여행 다닐까 고민하다가 과감하게 여행했다”고 말해 패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는 1년동안 유럽을 거의 다 여행했다며 “월급을 안줬어도 17년간 제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남편이랑 1년간 알콩달콩 살았던 그 기억으로 파먹고 산다”고 말했다.

설수진은  1996년 미스코리아 선(善)으로 데뷔하였다. 여동생 역시 미스코리아였던 설수현이다.

그는 현재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의 이사장 직위에 있다.

설수진은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며 지난 2003년 남편 박길배 검사와 결혼했다.

MBN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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