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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뭉쳐야 찬다’ 이만기X허재X이봉주X여홍철X진종오X양준혁X심권호X김동현 나이 잊은 레전드들 모였다… 안정환 감독 동공 지진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6.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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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뭉쳐야 뜬다> 원년 멤버들 정형돈, 김성주, 안정환, 김용만이 JTBC 기대작 <뭉쳐야 찬다>로 오랜만에 모였다.

13일 JTBC ‘뭉쳐야 찬다’ 첫 회에 스포츠 전설들이 조기축구를 위해 모였다. 감독은 바로 안정환. 레전드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먼저 우승만 무려 49번, 씨름계의 레전드인 이만기(나이 57세) 전 씨름선수가 첫 번째로 출연했다. 

구기 종목에 강하다는 이만기 씨가 보여준 허벅지 알통은 하트를 떠올릴 정도로 우람했다. 침을 꼴깍 삼키는 안정환.

두 번째로 코트를 가르는 농구 천재, 최다 득점, 최초 준우승 MVP, 기록의 사나이, 농구 대통령 허재(나이 55세) 전 국가대표 감독이 등장했다.

첫 고정 예능에 출연한 허재 전 감독은 “전설의 선수들이 모여 안정환에게 축구를 배운다고 해서 큰 결심을 내렸다”고 전했다.

농구팀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허재. 과연 안정환 감독의 지시를 잘 따를까. 허재는 “불만은 얘기하겠다”고 말해 안정환을 다시 긴장시켰다.

허재에게는 유명한 일화가 두 가지 있다. 2011년 아시아 선수권 대회 당시 한국 vs 중국 4강전 경기를 마치고 중국 기자에게 화를 냈던 일이 있었다.

당시 중국 기자는 “한국 선수들은 중국 국가가 나오는데 국기를 향해 왜 안 서 있었나”라고 질문했고 허재 감독은 크게 화를 냈다.

허재의 불 같은 성격을 보여준 당시 인터뷰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지금까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허재 전 감독은 “경기 분석을 묻지 않고 무개념 질문에 화가 났다”며 “한국 농구를 욕보인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하나는 97-98 프로농구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의 팔꿈치에 가격당해 눈가가 찢어졌던 일이 있었다.

당시 경기는 7차전까지 갈 정도로 치열했고 허재는 출혈에도 포기하지 않고 맹활약을 펼쳤다. 허재에게는 전무후무한 준우승 MVP의 영광이 돌아갔다.

세 번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방콕에 이어 2연패,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보스턴 마라톤 우승,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0세) 전 선수였다.

이봉주의 플레이가 벌써부터 예상된다는 멤버들. 허재와 이만기 전 선수는 벌써 포지션 세팅이 끝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네 번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최초로 은메달을 받고 1994년, 1998년 대한민국 체조 선수 최초 아시안게임 2연패를 기록한 도마의 신 여홍철(나이 49세)이다.

대한민국 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여홍철이 등장하자 소림축구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다섯 번째는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 올림픽 3연패의 전설, 대한민국 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 사격 황제 진종오(나이 41세)다.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진종오는 좋은 기운을 얻어 가기 위해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진종오는 아직 현역이다.

여섯 번째는 KBO 역사에 남을 레전드 타자, 2010년 은퇴 당시 9개 부문 통상 최다 1위 달성, 양신으로도 불리는 양준혁(나이 51세)이다.

양준혁은 “오래 달리지 못한다”며 “골대 곁에서만 지키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안정환 감독의 걱정이 크기만 하다.

일곱 번째는 세계 유일 레슬링 2체급 그랜드슬램 달성, 아시아 최초 국제 레슬링 연맹 <명예의 전당> 등극, 레슬링 천재 심권호(나이 48세)다.

몸싸움의 끝판왕이 등장했지만 은퇴한 지 17~18년이 됐다고 한다. 그래도 코치 생활 때문에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한다.

심권호는 연예인 축구단 <일레븐> 소속으로 주말마다 축구를 하고 있었다. 심권호는 “공은 빠져도 사람은 못 빠진다”고 전해 기대감을 키웠다.

여덟 번째는 한국인 최초 UFC 진출 최고 기록 세계 6위, UFC 경기 총 13승 보유, 세계를 떨게 한 강펀치 주인공, 대표 파이터 김동현(나이 39세)이다.

파이터 막내 덕에 형들이 든든해졌다. 김동현은 “축구 선수가 꿈이었다”며 “학교 축구대회 반대표 출신이었다”고 전했다.

JTBC ‘뭉쳐야 찬다’ 방송 캡처
JTBC ‘뭉쳐야 찬다’ 방송 캡처

팀 이름은 <어쩌다FC>로 결정됐고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FC새벽녁>과 격돌했다.

<FC새벽녘>은 창단 10년 차로 조기 축구회며 120명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노원구 최대 규모 동호회로 다양한 연령이 활약하고 있다.

자신만만했던 <어쩌다FC>지만 일방적으로 몰렸다. 레전드였던 선수들의 보기 좋은 헛발질도 계속되면서 폭소를 자아냈다.

계속되는 실책에 벌써부터 선수들 사이에 금이 가는 징조도 보이는데…

순조롭지 않은 첫 실전 경기. 안정환은 부상만은 피하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13일 JTBC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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