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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열혈사제’ 금새록 “‘왕맛푸드’ 롱테이크씬, 액션에 대한 희열 느꼈다…쏭삭과 러브라인 편집돼 아쉬워”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6.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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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열혈사제’가 종영한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꽤 최근까지도 브라운관에서는 ‘열혈사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롱드’ 음문석을 비롯해 ‘쏭삭’ 안창환, ‘요한’ 고규필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조연들이 여전히 각종 예능을 넘나들며 맹활약한 덕분이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지난달 8일 오전 톱스타뉴스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배우 금새록을 만났다. 작품서 ‘서승아’ 역을 맡았던 그는 작품 속에서 휘날리던 묶음머리를 단발로 커트한 모습이었다. 숨겨진 매력을 선보인 그와 작품에 대해, 그리고 배우 금새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포상휴가를 잘 다녀왔다는 금새록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말에 “그동안 밖에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어서 체감을 하지 못했는데, 초등학생 분들도 알아봐주시더라. 다양한 연령층이 (작품을) 사랑해주셨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금새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금새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어떻게 서승아 역을 맡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같이 살래요’의 후반부 촬영 당시에 오디션을 봤었다. 2~3개월 동안 오디션을 봤는데, 정말 어렵게 캐스팅됐다”고 답했다.

김남길, 김성균, 김형묵 등 출연진의 연기 경력이 긴 편이라 부담되지는 않았을까. 이에 금새록은 “부담이 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훌륭한 선배님들과 작업해야하고, 아직은 신인이기 때문에 작품에 오점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면서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는데,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셨고 저도 선배님들께 많이 의지했다. 서승아라는 캐릭터 또한 매력적이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촬영장에서 김남길과 김성균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그는 “두 분과 씬이 많고 호흡하는 부분이 많았다. 조언이나 격려도 많이 해주셨고, 섬세하게 다가가는 부분까지 많이 알려주시고 보듬어주신 것 같다. 덕분에 승아의 톤도 디테일하게 잡을 수 있었다”며 “후반부에는 (이)하늬 선배님과 촬영하면서 경선과 승아의 케미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선배님이 후배들을 정말 잘 챙겨주셨다. 그래서 많이 의지하면서 선배님의 팬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문석오빠, 창환오빠, 규필오빠, 제현오빠와는 연락도 자주 하고 고민도 함께 나누면서 힘든 순간에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된 것 같아서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금새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금새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같이 살래요’의 박현하와 ‘열혈사제’의 서승아 중 어느 쪽이 더 연기하기 힘들었느냐는 질문에는 “연기할 때는 항상 고민도 많아지고 확신이 들지 않는 순간이 있다. 그래서 어느 쪽이 힘들었다고 말하기는 애매한데, 한쪽은 철부지 막내였고 이번에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여서 톤이 달랐다.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었다”며 “‘같이 살래요’ 종영 후에 인터뷰 할 때 액션을 꼭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열혈사제’로 바로 액션 연기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인물 연기해보고 싶은 욕심 있었어서 승아의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작중 수많은 액션 씬을 소화한 금새록은 “예전에 한국무용을 배웠어서 몸 쓰는 건 자신있고 잘 하는 편이다. 그래서 기초적인 훈련을 받으려고 액션스쿨을 다녔었다”며 “그런데 실제 액션을 해보니까 카메라에 담겨야 하는 스킬들이 있더라. 액션도 중요하지만 리액션과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한 과정이어서 미숙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왕맛푸드’에 쳐들어가는 장면을 꼽았다. 금새록은 “그 장면은 (김)남길 선배에서 저, 그리고 성균 선배로 이어지는 긴 롱테이크였다. 그 때는 너무 무섭고 긴장돼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 긴장된 채로 촬영을 진행했다”며 “본방 때 모니터를 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더 멋있게 나와서 좋았다. 그 때 액션에 대한 희열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금새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금새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열혈사제’는 탄탄한 스토리 뿐 아니라 배우들의 애드리브로도 화제를 모았다. 금새록에게도 기억나는 애드리브가 있지 않았을까. 그는 “서승아가 후반부에 코믹한 부분이 생기긴 했지만, 감독님이 너무 코믹한 쪽으로 가는 건 아니라고 짚어주셨다. 그래서 평소에도 애드리브에 대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맨 처음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됐으면 좋겠다 싶어서 출근을 한다는 내용이 담긴 랩을 했었다. 감독님께 말씀드렸었던 부분인데, 감독님도 좋아해주시고 선배님들도 중독성이 있다고 많이 따라불러주셨다. 덕분에 힘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렇다면 마지막회에 등장했던 ‘롱드’의 패러디는 대본에 있던 내용이었을까. 이에 금새록은 “원래 대본에는 수녀님으로 분장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러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까 생각해서 감독님과 의견을 나누다가 감독님이 의견을 주셨다. 그래서 (음)문석 오빠가 가발과 의상을 다 빌려줬다. 스태프 분들도 다 닮았다고 귀여워해주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금새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금새록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촬영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후반부에 쏭삭(안창환 분)과 붙는 장면들이 있었다. 어쩌면 나중에 러브라인이 생길수도 있겠다는 저와 창환 오빠만의 분석을 하기도 했다. 쏭삭이 상의를 탈의하고 훈련하는 상황에서 승아가 찾아가서 고마움을 표시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때 서로 러브러브한 눈빛으로 연기했었다. 그래서 본방 때 어떤 모습으로 나가게 될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게 편집이 됐더라. 그래서 우리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시즌2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하다면 내년에 보여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많은 준비기간이 필요한데다 배우들의 스케줄도 맞춰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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