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SS501 출신 김형준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이 내려졌다. 이는 약 수사 3개월여 만의 일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김형준의 강간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 10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3월 김형준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그를 기소한 A씨는 “일하던 바에서 처음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전했다.
A씨는 김형준이 지난 2010년 5월 자신의 집을 찾아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준은 A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지난 4월 그는 소속사 SDKB를 통해 “고소인 여성에 대해 무고,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소인 여성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15년간 걸어온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단절하기 위해서라도 사실관계가 엄정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준은 경찰 조사에서도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범죄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사한 결과 혐의에 관한 증거가 없어,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맞고소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