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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자신이 사랑하던 베로니카 박이 김재경이 아닌 진기주임을 알고 '충격'...진기주에게 "당신은 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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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김영광이 자신을 속였던 진기주에게 충격을 받고 진기주를 해고했다.

11일 방영된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초사랑)에서는 자신이 사랑했던 베로니카 박의 정체를 알게 된 김영광과 그런 김영광에게 결국 해고된 진기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교통사고를 당한 정갈희(진기주 분)과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은 응급실에 입원하게 됐다. 베로니카 박은 한 달 동안 자신의 흉내를 잘 내면 도민익(김영광 분)의 대표이사직을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병원에서 정갈희를 먼저 찾은 도민익은 두 여자를 좋아했던 자신이 두렵고 역겹고 혐오스럽다가 베로니카 박을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지만 병원에 오면서 왜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됐는지 생각했고 그 이유를 “당신 같아서”라고 말하며 “그 미친놈이 내린 결론이. 너야. 정갈희.”라고 고백했다. 정갈희가 말없이 고개를 떨어뜨리자 도민익은 불안해했다. 정갈희는 죄송하지만 자신에게 시간을 조금만 달라고 했다. 

도민익은 보호자가 없이 팔에 깁스를 하고 있는 정갈희를 위해 직접 손을 씻겨줬다. 어떻게 손을 씻겨야 하냐던 도민익은 거울에 붙여 있는 손씻기의 단계를 참고해 손을 씻겨줬다. 단계대로 씻겨주다가 깍지를 하게 돼 미묘한 기류가 흐르자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시간은 얼마든지 줄테니 싫다고 하지 말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도민익은 정갈희의 깁스에 펜으로 하트를 그려넣었다.

영화관에서 베로니카 박을 기다리고 있던 기대주(구자성 분)는 무슨 일이 생겼는지 걱정했다. 병원에 입원한 베로니카 박은 기대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기대주의 배터리가 닳아 전화기가 꺼져있었다. 베로니카 박은 박석자(백현주 분)가 건네준 자신의 백 안에 있던 휴대폰에서 기대주의 메시지를 발견하고는 그대로 병원을 박차고 나갔다.

환자복을 입은 채 약속장소에 나온 베로니카 박은 기대주에게 사람이 다섯 시간 이상 안 오면 욕이나 실컷 하고 가라며 그를 걱정했다. 기대주는 베로니카 박에게 자신이 걸치고 있던 외투를 걸쳐주며 베로니카 박의 머리를 귀 뒤로 넘겨줬다. 베로니카 박은 때를 놓치지 않고 입술을 내밀었고 기대주는 망설이다가 베로니카 박을 뒤로 밀쳤다. 기대주는 자신과 도민익 중 한 명을 빨리 선택해달라 재촉했고 베로니카 박은 도민익은 아닌 것 같고 기대주도 아닌 것 같다고 밀당했다. 

베로니카 박은 기대주에게 드럽게 건전한 게 맘에 안 든다고 말했고 기대주는 이제 맘에 드실거라 말하며 베로니카 박에게 입을 맞췄다. 베로니카 박은 저돌적으로 기대주에게 입을 맞췄다.

정갈희를 기다리던 이을왕(장소연 분)은 정갈희가 교통사고 당했다는 걸 알게 됐다. 비서들은 이을왕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고 이을왕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에게 도민익이 베로니카 박이 아닌 정갈희를 좋다고 한다고 전하며 기뻐했다. 베로니카 박은 덩달아 기뻐했다.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에게 고백을 당한 자신의 심정을 전했고, 자력으로 본부장 자리에 올리겠다는 다짐과 함께 베로니카 박의 제안을 거절하겠다고 했다. 베로니카 박은 도민익이 용서를 안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정갈희는 그래도 어쩔 수 없다면서 시무룩했다. 베로니카 박은 일단 자신이 먼저 까겠다면서 내일 저녁 6시에 박석자와 담판을 지은 후 고백하는 걸로 하자고 제안했다.

도민익에게 전할 말을 쓰던 정갈희는 도민익에게 전화가 오자 안절부절 못하다가 전화를 받았다. 두 사람은 행복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통화를 이어갔다. 통화가 끊어지고 도민익은 행복에 겨워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정갈희는 도민익에게 알려준 베로니카 박의 번호로부터 도민익의 메시지를 보고는 걱정하며 내일 만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박석자는 심해라(정애리 분)을 찾아와 저녁을 같이 하자고 말했다. 심해라는 그를 받아들이고 도민익에게 같이 저녁을 하자고 연락했다. 도민익은 밤에 약속이 하나 있긴 하지만 들렀다 가겠다고 전했다.

베로니카 박은 박석자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고백하려고 했지만 그 순간 심해라와 도민익이 등장했다.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이 있는 걸 알고 서먹하게 인사했고, 베로니카 박과 단 둘이 얘기를 나누겠다고 했지만 박석자는 이번에는 날을 잡아야 겠다고 하며 완강히 거부했다.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의 목소리를 듣고는 의뭉스러워했다. 베로니카 박은 정갈희에게 상황을 전해주려 했지만 박석자의 방해로 문자를 전하지 못했다.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가 울리지 않았고, 박석자는 도민익이 가지고 있는 번호는 베로니카 박의 번호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베로니카 박은 당황스러워하며 도민익에게 스테이크를 건네주며 땅콩을 위에 같이 올려 줬다. 도민익은 첫 만남을 기억 못하는 베로니카 박을 보며 일부러 땅콩을 먹었지만 영문을 모르는 베로니카 박은 땅콩을 좋아하시냐고 말했다. 결국 도민익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도민익은 자신에게 체한 거 아니냐고 걱정하며 앰뷸런스를 불렀다는 베로니카 박을 시험하듯 손을 내밀며 눌러달라고 했지만 베로니카 박은 도민익의 손을 그냥 꾹 눌렀다.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에게 누구냐고 물었고 베로니카 박은 우물쭈물했다. 그 사이 베로니카 박으로 알려준 번호로 정갈희에게 연락이 왔고 도민익은 그 전화를 받은 후 약속장소로 향했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약속장소로 나온 도민익은 땅콩을 먹은거냐며 걱정하는 정갈희에게 베로니카 박이 맞냐고 물었다. 순간 멈춘 정갈희의 손에 자신이 깁스에 그린 하트를 발견한 도민익은 지금껏 있었던 의문스러웠던 일들을 떠올렸다. 충격받은 도민익은 “내가 그 여자를 만난 게 몇 번이고 웃고 울고 하는 동안 정 비서 당신이 날 속여 왔다고? 그럴 수 없잖아. 그럴 리 없잖아.”라고 말했다. 

죄송하다면서 사과하는 정갈희에게 도민익은 왜 자신에게 이런 거냐면서 소리쳤다. 정갈희는 횡설수설하다가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말했다. 도민익은 “장난?”이라고 되물으며 나한텐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이별이 장난으로 보였냐고 말하며 얼굴 못 보는 보스 앞에서 앞에선 비서인 척 뒤에선 딴 사람인 척하며 사랑에 빠져 절절했던 자신의 모습이 재밌고 흥미진진했겠다고 외치며 배신감에 사로잡혔다. 

정갈희는 뒤돌아가려는 도민익의 손을 붙잡았고 도민익은 그를 떨쳤다. 정갈희는 도민익의 주머니에 드시고 주무시라고 무언가를 넣어 줬고 도민익은 뒤돌아보지 않고 약속 장소에서 벗어났다.

방에 들어온 도민익은 흐느끼며 울었고, 정갈희 또한 힘없이 집에 돌아와 환영 속 어머니에게 자신의 상황을 하소연하며 울었다. 어머니는 그런 정갈희를 말없이 안아줬다.

회사에 출근한 도민익은 자신을 발견한 형사들을 바로 알아보지 못했다. 형사들은 기사가 아닌 기대주를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 형사들은 은정수가 사라졌던 장례식장 근처 편의점에서 기대주를 만난게 CCTV에 잡혔다며 화면을 보여줬다. 도민익은 자신이 먼저 기대주와 얘기를 해도 되겠냐고 말했다.

옥상에서 기대주를 만난 도민익은 기대주에게 은정수(최태환 분)와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다. 기대주는 심 대표에게 들은거냐며 은정수가 심해용(김민상 분) 기사였다고 밝히며 심해용에게 잘린 은정수에게 도민익의 기사 자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도민익은 정말 그게 다냐고 물으며 박 이사 상갓날 은정수를 왜 만났냐고 물었다. 기대주는 우연히 만났다고 말했다. 도민익은 정말로 모르냐면서 자신을 찌른 사람이 은정수라고 말했다. 기대주는 말이 되는 상황이냐고 되물었다. 은정수와의 관계를 추궁하는 도민익에게 기대주는 “니가 지금 날 의심하는거냐”라며 어이없어했다. 이어 그는 형사들을 따라가면서 도민익에게 서류 한 장을 건넸다. 서류에는 씨네파크 영화 독점 상영권과 함께 기대주의 메시지가 붙여져 있었다.

은정수는 누군가를 보며 “오셨습니까 보스”라고 인사했다. 그 보스의 정체는 바로 기대주의 비서 이을왕이었다.

사무실에 돌아온 도민익에게 정갈희는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도민익은 “얼굴이 안 보인다는게 어떤 건 줄 알아? 믿었던 친구를 의심하게 되고 해치려는 사람을 믿게 되고 가끔 나도 내가 누군지 헷갈려. 그런 나한테 정갈희 당신만이 유일한 사람이었어.”라고 말하며 정갈희를 해고했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귀추를 모으는 가운데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방영되는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초사랑)의 인물관계도는 아래와 같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홈페이지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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