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자, 일 중독 빠진 수영장 대표에 “박태환 선수 힘 조절법 다르듯이…” 조언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일 중독에 빠진 수영장 대표에게 조언을 건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일에 지나치게 열정적인 어린이 수영장 대표 때문에 힘들다는 직원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주인공은 대표가 수업이 없는 공휴일에도 출근을 강요하는가 하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정시에 퇴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심지어 과로로 병이 난 고민주인공이 쉬어야 한다고 했을 때도 대표는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한 것도 죄라며 자신을 죄인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하소연했다.

 한번은 고민주인공이 대표에게 ‘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에 대해 말하자, 대표는 오히려 “워워밸”이라며 “일과 일사이의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라 했다고 해 출연진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대표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할 말이 있어서 나왔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태균이 “일요일에는 왜 나와요?”라 물었고, 대표는 월요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는 대답에 이어 황당한 이유를 덧붙였다.
 
이후 직원들의 고충 토로와 출연진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대표는 가족보다도 일이 먼저라는 등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자, 신동엽은 “이런 논리로 따지면, 어느 누구하고도 대화가 안 된다”며 답답해했다.

 모두가 할 말을 잃은 가운데 이영자가 수영과 접목시킨 맞춤형 비유로 대표 설득에 나섰다. 

이영자는 “박태환 선수가 50M와 1500M를 할때 힘 조절법이 다르잖아요. 근데 사장님 근무 방식은 50M다. 이대로 1500M 갈 수가 없다.그럴라면 휴식도 있어야 하는데 50M의 에너지만 가지고 쭉 가라고 한다. 내가 이렇게 가니까 너희도 해 이렇게 한다. 사장님도 아시잖아요 습진이 있어서 물 속에 들어가면 안되는데 쉬고 나서야 일할 수 있는데 직원들한테 에너지 충전할 시간이 없다”라며 진심으로 조언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