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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고유정, 살해 방법에 전문가들도 경악…“역대 가장 잔인해”

  • 배지윤 기자
  • 승인 2019.06.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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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를 살해한 고유정씨의 범행을 둘러싼 행각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강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고씨가 범행 당일 제주를 빠져나오면서 강씨의 시신 일부를 바다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같은 달 29일에 경기도 김포에 있는 부모 소유의 아파트에서 시신을 추가로 훼손한 뒤 유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씨의 이런 범행 수법은 범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충격적이라는 평가다.

이윤호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무엇보다 시신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훼손했다”며 “한때 배우자였던 사람을 잔인하게 분해할 정도면 역대 가장 잔인한 범인을 보고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뉴시스
뉴시스

전문가들은 대체로 고씨가 소시오패스 혹은 사이코패스와 같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고씨는 범행 사흘 전 흉기와 표백제, 부탄가스, 고무장갑 등을 구입하고 범행 후 남은 표백제를 환불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 주장에 무게를 더했다.

전문가들은 “고씨가 사이코패스적 특징인 공감능력 결여의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고씨의 차량에서 채취한 강씨 혈흔에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회신받았다.

경찰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피의자 고씨를 상대로 졸피뎀 구입 경로와 범행 시 사용 시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고씨는 여전히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계획 범죄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고씨가 범행 전 범행도구들을 준비한 점과 휴대전화로 살인도구 등을 검색한 사실 등을 바탕으로 고씨가 범행을 철저히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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