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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판도라’ 자유한국당 막말…정청래 “문제는 지도부”, 탁석산 “황교안 권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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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0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탁석산 철학 박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청래 전 의원은 “요즘 자유한국당의 제일 큰 문제는 지도부이다”라는 판도라를 열었다.

자유한국당의 최근 막말 사례는 다음과 같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황교안 당대표는 5월 23일 “군은 정부와도 입장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3월 14일 “정부는 해방 이후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월 11일 “KBS 기자가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에게 공격 당하는 거 아시죠?”라고 말했다.

김순례 최고위원은 5월 8일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기 당 정책위원장은 5월 31일 “어떤 면에서 김정은이 우리 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경욱 당 대변인은 5월 31일 “물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말했다.

한선교 당 사무총장은 6월 3일 “그냥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말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6월 6일 “입 달린 의원은 한명이라도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설화와 막말은 지도부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도부가 저정도 수위면 나도 이참에?라고 평의원들이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된다. 자유한국당 지지율 하락이 막말 때문이라면 막말에 앞장서는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자제령을 내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갱이 발언이 다음 날 바로 터져 나왔지만 잇단 막말은 장외투쟁의 여파인 것 같다. 국회가 정상화된 상태라면 막말이 나올 여지가 적다. 자유한국당에 마이너스가 되는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탁석산 박사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는데 그것 때문에 좀 들뜬 것 같다. 옛날에는 그냥 납작 엎드려 있었는데 이제 활개를 치게 된 것이다. 이 정부의 실정도 많이 있고 우리 지지 세력도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과시해 정국을 주도하려는 의지의 발로다. 장외투쟁 긍정적 자체평가 후 분위기를 몰아가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국회의원의 본연의 장은 상임위와 본회의다. 국회가 정상화되었더라면 국회 내에서 사자후를 토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옛날처럼 지지율이 아주 나빴으면 막말을 안 했을 거 같다. 지지율이 회복되고 자신감을 얻고 흥분상태에 빠진 것 같다. 정치인이 말실수를 많이 하는 이유는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한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스트레스는 2년 전만 해도 재선은 어렵겠는데?였는데 현재는 잘하면 되겠는데?로 바뀐 것 같다. 다시 돌아온 재선의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스트레스인 것 같다. 재선의 기회를 잡기 위해 걱정도 스트레스도 쌓이다 보니 막말 시리즈가 펼쳐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야당의 경험이 생경하다. 야당 연습 중이다. 야당 훈련생들이다. 훈련 과정에서 너무 부상이 많다. 지도부가 방향을 잡고 해야 하는데 본인들이 더 많은 사고를 친다. 제가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기로는 자유한국당에 세 가지가 없다. 첫째로 재집권 시 대안이 없다. 자유한국당 정권획득 후 청사진 없이 아무말 대잔치 중이다. 둘째로 국민은 안중에 없다. 막말 자제령을 내렸는데도 바로 다음날 막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이어 “셋째로는 리더십이 없다. 이종명 5.18 막말 의원은 아직도 의총에서 처리를 못하고 있다. 강력히 징계를 하고 일벌백계를 하면 이런 일들에 아무래도 조심할텐데 징계를 하게 되면 당 지도부가 자기 지도부를 징계해야 한다. 구조적으로 할수 없는 상황이 질척질척 계속 되고 있다”고 말했다.

탁석산 박사는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카리스마와 권위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지금 자유한국당엔 그런 인물이 없다. 누구나 인정하는 당 원로와 권위자가 있어야 하는데 당대표의 권위를 인정하는 의원이 있는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 당은 하나지만 각자도생을 하고 있다. 황교안 당대표 리더십 실종=권위 상실이다. 정치적 지위가 아닌 오래 쌓아온 정치경력이 리더십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는 관료 출신으로서 정치 경험이 없다. 권위 부재로 당 단속이 어려운 것이다. 황교안 대표가 총선 때까지 권위를 갖출것인가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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