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승우가 이란전을 앞두고 조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퇴소 대신 외출로 빈소를 찾은 후 훈련에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승우의 할아버지가 별세했다.
이날 이승우는 이란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던 중 비보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갑작스러운 비보에도 오전 훈련을 충실히 소화했다. 훈련 중 손흥민이 이승우를 안고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가족이 먼저”라며 이승우에게 선택권을 줬고, 이승우는 퇴소가 아닌 외출을 선택했다.
이승우는 점심 식사 이후 빈소를 찾았다 밤이 되면 NFC로 복귀한다.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1세인 이승우의 소속팀은 헬라스 베로나 FC다.
이승우는 스페인 리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 받았다.
2부 리그로 강등됐던 베로나는 이번 시즌 베로나가 세리에A로 승격했다. 바르셀로나가 바이백 조항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이승우는 다음 시즌도 베로나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승우는 이번 6월 축구대표팀 평가전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