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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집사부일체’, 일본 아오모리를 청정지역으로 둔갑…논란 일자 “홍보 목적 없었다” 사과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6.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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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집사부일체’ 측이 방사능 위험 지역인 일본 아오모리를 청정지역으로 둔갑시키며 홍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결국 사과를 전했다.

9일 ‘집사부일체’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프로그램 특성상 게스트와 연관성이 있는 장소로 물색하던 중 이서진 씨가 직접 백제 도자 기술을 배워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던 적이 있던 장소인지라 아오모리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협찬이나 홍보 등 다른 목적은 일절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지역을 선정하고 소개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어떤 이유건 불쾌감을 느끼신 시청자들이 있다는 건 제작진의 불찰이며 앞으로 더욱 각성하고 주의해 제작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앞서 SBS TV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 2일과 9일 총 2회에 걸쳐 멤버들이 배우 이서진과 일본 아오모리현을 여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출연진은 아오모리산 수산물 요리를 먹고, 아오모리를 청정 자연으로 소개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끝없는 녹음에 싸인” “아름다운 사계절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마을” 등이라는 자막이 나오며 아오모리를 미화시켰다. 

문제는 아오모리현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로 우리 정부가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한 8개 지역 중 하나라는 사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지역을 홍보하는 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집사부일체’ 이서진 편은 지난 2일 방송분이 전파를 탄 직후 촬영 장소인 아오모리 현을 두고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의식한 듯 9일 방송에서는 아오모리에 관한 이야기가 거의 방송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소화 했어도 이미 방송된 아오모리 현 논란을 피할 수는 없었다.

시청자들은 “방송국에서 대놓고 뒷통수를 치네. 그래놓고는 홍보목적이 없었다면 누가 믿겠나?”, “이거 2일 방송 후부터 논란됐던 건데 결국 어제 방송까지 다 내보내고 나서 사과하네”. “우리나라에서 금지한 지역의 회를 멤버들이 먹은거잖아요. 집사부 멤버들에게는 사과 하셨나요?”, “SBS라 놀랍지도 않다” 등의 비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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