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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홍자, 전라도 비하 논란 “머리에 뿔 있고 손톱 대신 발톱 있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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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미스트롯’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한 가수 홍자가 전라도 사람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 단오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9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공연’에서는 ‘미스트롯’의 주역 송가인과 홍자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홍자는 ‘비나리’로 무대를 열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는 “우려낼 때로 우려낸 목소리 그녀 홍자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문제의 발언을 내뱉은 것. 그는 “미스트롯 이후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 본다”며 “(송)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다. 그런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홍자 / 2019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공연 영상 캡처
홍자 / 2019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공연 영상 캡처

이어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머리에 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럴줄 알았다”라고 말해 비난을 샀다.

홍자는 앞선 발언을 만회하려는 듯 “저희 외가댁은 전부다 또 전라도”라며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내 어머니듯이 전라도도 경사도도 저에게는 다 같은 고향이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살아 생전에’를 열창한 홍자는 멘트를 이어갔다.

그는 “오늘 송가인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홍자 팬분들과 송가인 팬분들 옆에 계시면 서로 사랑한다고 외쳐달라”며 “송가인과 제가 전라도와 경상도를 통합했듯이 송가인 팬들과 홍자팬클럽도 통합이 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웃자고 한 발언이 생각없이 과하게 나간 듯 싶다” “요즘 시대가 어느 땐데 저런 말을 하지?”, “머리에 뿔이 났다니 미친건가”, “의도는 알겠다만 너무나도 실언”이라며 비난했다.

한편, 1985년 9월 29일 생인 홍자의 나이는 올해 34세. 그는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에서 1위 송가인, 2위 정미애에 이어 3위 ‘미’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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