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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윤지오 후원’ 439명, 반환 소송…“본인 영달 위해 후원자 기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6.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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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윤지오의 후원자들이 “후원금을 반환하라”는 취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지오의 후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로앤어스 최나리 변호사는 윤씨를 상대로 ‘후원금 반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번 소송에는 총 439명이 참여했다. 손해배상 청구 액수는 후원금 1023만원에 정신적 위자료 2000만원을 더한 3023만원이다.

최나리 변호사는 해당 소송이 윤지오가 본인 영달을 위해 후원자들을 기만한 부분에 대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청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또한 그는 “후원자들이 이 사건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후원액을 돌려받고, 윤지오씨의 진실성을 믿고 후원했던 선의가 악용된 것을 입증하고자 함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변호사는 “윤지오는 신변 위협을 받고 있고,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자처하며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며 후원금을 모집했다. 밝혀진 정황에 의하면 (후원자들은) 모든 게 허위거나 극히 과정됐다고 판단했다”며 윤지오의 거짓말에 대한 후원자들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군가는 ‘선후원 후갑질’이라고 표현하는데 후원을 열어달라고 말한 것은 제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다. 전 단 한번도 돈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최 변호사는 “후원자들은 ‘갑질’이란 표현에 굉장히 크게 실망하고 배신감까지 느끼는 상황이다”라며 추후 연락을 주는 후원자들을 모아 2차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윤지오는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서며 언론과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윤지오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은 증언자들을 위한 경호비 명목 등으로 후원금을 모집했다.

윤지오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진술했다, 그러나 이후 진술 신빙성 문제가 제기됐고, 지난 4월에는 명예훼손 및 사기 등 혐의로 김수민 작가와 박훈 변호사로부터 고소·고발 당했다.

또한 장자연의 전 남자친구가 윤지오의 주장을 믿기 힘들다는 말을 한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어 미술 전시회 참가를 앞두고 표절 의혹이 제기됐고, 해당 전시회에서 하차하게 되는 등 몸살을 앓았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윤지오의 말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내용의 글과 그의 대한항공 승무원 사칭, 술집 동영상 등 과거 행적에 대한 글이 게재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윤지오는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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