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에서 축구선수 손흥민의 일상이 소개됐다.
7일 tvN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이하 손세이셔널) 2회에서는 집 공개를 비롯해 아버지와 훈련 중 등장한 앙리, 챔스 결승 인터뷰 거절 사연 등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찬란하게 빛난 손흥민의 2018/2019 시즌이 종료됐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20골 10도움, 런던풋볼어워드 올해의 선수상, 새 홈구장 첫 골, 토트넘 홋스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1년 동안 위대한 족적을 남기며 이미 위대한 선수인 그의 진정한 전성기가 시작됐다. 이에 기념비적으로 해당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틀 후 ‘손세이셔널’ 제작진 카메라 앞에 섰다. 결승전 패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했던 이유를 밝히고 현재 심경을 고백하기 위해서였다.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실 수 있겠지만, 경기에 졌다는 슬픔과 그런 감정이 있을 때 제가 어떤 말을 했는지 잘 기억을 못 할 때도 있기 때문에, 제가 그럴 때 말실수를 하면 저랑 저희 팀이 받는 피해가 너무나도 클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수를 안 하기 위해서, 저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감정에 대해서는 “그냥 좀 허탈하게 지나간 느낌? 준비를 진짜 많이 했는데 어차피 결과라 저희가 원하는 대로 안 왔으니까. 이 며칠은 좀 힘들었던 것 같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또 “5년 뒤에도 있고 10년 뒤에도 있고 축구는 지금 현재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패배의 기억은 잊고 매 순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tvN 다큐 프로그램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은 총 6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