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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0 엑스투'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떼창러들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 열창...故 전태관 헌정 공연에 "그를 추억해주는 여러분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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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봄여름가을겨울이 떼창러들과 함께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부르며 성공적으로 떼창 퍼포먼스를 마쳤다.

7일 방영된 tvN '300 엑스투'에서는 ‘어떤 이의 꿈’이란 에피소드로 봄여름가을겨울이 출연해 떼창러들과 성공적인 떼창 퍼포먼스를 펼쳤다.

tvN '300 엑스투' 방송 캡쳐
tvN '300 엑스투' 방송 캡쳐

300룸에 입성한 김종진은 붐, 신동과 함께 1집부터 되돌아보며 활동을 추억했다. 김종진은 DJ 시절을 떠올리며 직접 턴테이블로 1집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재생했다.  

2집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신동은 ‘어떤이의 꿈’ 초반부에 나오는 여자 목소리에 대해 물었고, 붐은 ‘This is 마상’이라고 들린다면서 요즘 유행하는 마음의 상처가 그 때부터 유행한 말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종진은 실제로 마지막 가사 ‘나는 누굴까 혹 아무 꿈’을 사람들이 ‘나는 누굴까 콩나물국’으로 들었었다면서 그 자리에서 직접 확인했다. 확인 결과 실제로 'This is 마상'과 '나는 누굴까 콩나물국'으로 들려 김종진은 잘못 나온 게 아니냐며 당황했다.

오늘의 떼창곡은 ‘Bravo, my life!'였다. 김종진은 샤워를 하던 도중 가장 중요한 멜로디가 떠올랐고 고 전태관과 함께 1년 넘게 고민하며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 노래가 헝가리의 낡은 성을 찾아 올로케 올라이브로 녹음한 결과물이라고 밝히며 우리 삶이 허물어진 성처럼 비루할지라도 이 성을 쌓아올려 과거보다 더 높은 성을 쌓자는 뜻이 담겼다고 전했다.  

오프닝 무대에 오른 김종진은 홀로 무대에 서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를 불렀다. 300명이 모두 왔을거라 상상하며 노래를 불렀다는 김종진은 노래의 1절을 마친 후 떼창러들을 만날 순간을 대기했다. 막이 걷히고 흰 옷을 맞춰 입은 떼창러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김종진을 맞이했다. 감격한 김종진은 떼창러들에게 엄지 손가락을 내보내며 노래를 이어 불렀다. 

김종진은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의 모습을 봤을 때 눈물이 나 먹먹해서 노래를 부르지 못할 뻔 했다”며 데뷔 무대의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진은 떼창러를 마주했을 때 충격과 공포가 느껴졌다면서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300명이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김종진은 88년도에 데뷔를 해서 89년도로 넘어가는 겨울에 한영애 콘서트에 게스트로 올랐었다면서 앞에서 잔잔하게 노래를 따라 불러주는 3000명의 관객을 보고 노래를 끝까지 부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종진은 팬들이 주는 에너지와 응원이 지금까지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연예인 떼창러로 유재환과 송영길이 함께했다. 송영길은 떼창 솔로 파트에 지원했지만 혼자 탈락했다는 웃픈 비하인드를 밝혔다. 유재환은 봄여름가을겨울에 대해 노래에 소울을 담아주는 뮤지션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만난 떼창러들은 전주에서 올라온 50-70대로 구성된 하모니카 동호회였다. 하모니카 떼창러들은 'Bravo, my life!'를 하무니카로 합주에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종진은 어릴 때 하모니카를 많이 불었는데 그 때로 날아간 기분이었다고 말하며 감사를 전했다. 떼창러는 30년 팬이었는데 앞으로도 영원히 팬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30년 골수팬이라는 중학교 교사 이형욱씨는 1989년 7월 이문세가 진행하던 별밤에 출연했던 봄여름가을겨울 사진을 공개했다. 이형욱씨는 30년 동안 노래를 들으며 어떤 것 보다 더 큰 위로와 힘을 받게 됐다는 말과 함께 고 전태관을 언급하며 많이 보고 싶지만 하늘나라에서 흐뭇하게 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멋진 음악으로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는 팬심을 전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 300명이 전원 참석했는지에 대한 여부가 공개됐다. 김종진과 떼창러들은 긴장하며 결과를 지켜봤다. 참여한 최종 인원은 243명이었다. 김종진은 3000명 이상으로 채워진 것 같았다며 여러분 덕분에 기운이 낫다고 말했다. 

tvN '300 엑스투' 방송 캡쳐
tvN '300 엑스투' 방송 캡쳐

떼창 퍼포먼스를 앞둔 김종진은 알콩달콩하고 두근두근하다면서 30년간 공연을 하며 한 번도 실수가 없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하며 마음 편히 즐겨주기를 부탁했다. 

떼창 퍼포먼스가 시작되고 김종진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함께 떼창러들은 휴대폰 라이트를 밝혀 별빛과 같은 장관을 이뤘다. 이후 솔로 떼창러들의 파트가 지나가고 떼창러들은 후렴에 화음을 맞추며 노래에 하모니를 더했다. 노래를 마친 후 다 같이 브라보를 외쳐보겠다는 김종진의 말과 함께 떼창러들은 입을 모아 ‘브라보’를 외치며 떼창 퍼포먼스 종지부를 완벽히 찍었다. 

솔로 파트의 첫 스타트를 끊은 박성매씨는 처음에는 안믿기고 부정했었다면서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영길은 학창시절에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듣고 봄여름가을겨울을 알게 되어 다른 노래도 찾아 들었는데 아버지 입장이 되어 불러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힘든 삶 속 최고의 위로곡이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관객석으로 자리를 이동한 김동진은 무대 위로 나타난 히든 스테이지에 깜짝 놀랐다. 네 명의 드러머들은 현란한 연주로 시선을 사로잡은 뒤 ‘어떤 이의 꿈’에 맞춰 드럼을 연주했다. 개그맨 김준현, 나인&디어클라우드, 더로즈, 0.0.0의 연주와 보컬로 꾸며진 헌정 공연으로 고 전태관을 추억했다.

김종진은 전혀 모른 채 준비된 헌정 공연에 김종진은 깜짝 놀랐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카운터펀치’였다고 전했다. 김준현은 드럼 실력을 칭찬 받자 쑥쓰러워했다. 김준현은 한 번쯤은 팬으로서 떼창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봄여름가을겨울 출연 소식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말과 함께 3주 동안 매일 연습했다고 밝혔다. 

더로즈는 대선배의 연주를 도맡아 하는 것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영광스럽게 준비를 잘 한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진은 "그를 추억해주는 여러분도 멋지다"면서 감사 인사를 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그룹명과 같은 동명의 곡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팬들과 호흡하며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다음 주 홍진영이 출연하는 tvN '300 엑스투'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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