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박해미의 전남편으로 잘알려진 뮤지컬연출가 황민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지법 제2형사부(신명희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구속 수감된 황민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피고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앞서 박해미 전 남편 황민은 지난해 8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뮤지컬 단원 2명을 숨지게 하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을 다치게 했다. 조사결과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으며 승용차는 시속 167㎞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법원은 황민이 음주운전으로 동종 전과가 있는 점과 당시 유가족과 합의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결과는 달랐다.
재판부는 “피고가 과거 음주운전 처벌 이후 다른 처벌 전력이 없고, 피해자 중 1명과도 합의에 이른 점을 참작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과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 사고로 황민은 지난달 14일 아내 박해미와 협의 이혼했다. 박해미는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세이며 황민은 그보다 9살 연하인 47세다. 이들은 1995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명을 두고 있다.
최근 박해미는 이혼한 남편 황민에게 위자료를 지급했다는 설이 돌자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당시 박해미는 “어이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위자료를 주든 말든 나는 가만히 있는데 대체 왜 자꾸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서로 상의해서 협의 하에 이혼한 것인데 속상하다. 그런 말을 한 지인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알게 되면 구체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